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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역 상우씨 알탕 - 고니 이리 대구전 소주 한잔

일상

by 행복 수집가 2022. 9. 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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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역 알탕 맛집 - 고니 대구전 소주 한잔

 
 

구리역 상우씨 알탕 - 고니 이리 대구전 소주 한잔

 

버스 타러 가는 길에 화려한 불빛이 우리를 유혹했다.

집에 가서 밥을 먹을까 고민하던 생각은 사라졌다.

심지어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알탕을 파는 식당이다.

자연스럽게 처음부터 알탕을 먹으려는 사람처럼 식당에 들어갔다.

 

식당 밖은 포장마차 의자가 줄지어 세워져있다.

주차를 못하게 막기 위한 방법인지 대기하는 손님을 위한 건지는 모르겠다.

식사를 하다 보니 손님을 위한 의자는 아닌 것 같다.

 

식당 내부 창가 좌석은 평상처럼 만들었다.

창문도 모두 개방되는 구조라 야외 포장마차 느낌도 든다.

한데 평상에서 식사를 하는 손님은 적었다.

 

구리역 상우씨 알탕 - 고니 이리 대구전 소주 한잔

 

식당 인테리어가 레트로다.

알록달록하게 꾸며져 있는데 알탕보다 돈까스나 떡볶이가 더 어울려 보인다.

 

주메뉴는 알탕 한 가지다.

자리에 앉으니 2인분 드리냐고 물어본다.

다른 메뉴가 있나 확인도 안 하고 2인분을 강제로 주문한다.

 

알탕 전문점이라 대구탕은 판매하지 않는다.

가시 있는 대구탕보다 먹기 편한 알탕이 좋긴 하다.

 

구리역 상우씨 알탕 - 고니 이리 대구전 소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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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탕이 나왔다.

고니와 이리가 반반씩

목이버섯은 구석에

야채는 거들 뿐

진정한 알탕이다.

 

알 밑에는 콩나물이 한가득이다.

어쩐지 양이 많다 싶었다.

그래도 먹다 보니 배가 불렀다.

 

구리역 상우씨 알탕 - 고니 이리 대구전 소주 한잔

 

알탕을 주문하면 궁금증이 생긴다.

고니는 도대체 누구냐?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니는 고불고불하게 생긴 걸로 알고 있다.

사실 고니(곤이)는 명란젓처럼 생긴 거다.

고니라고 알고 있는 알은 이리다.

한데 웃긴 건 식당에서 고니 더 달라고 하면 이리를 주신다.

이미 모든 사람들이 다 이리를 고니로 받아들이고 있나 보다.

 

구리역 상우씨 알탕 - 고니 이리 대구전 소주 한잔

 

알탕에 소주 한잔하면서 옆 테이블에서 육전을 주문했다.

또 육전은 못 참지 하면서 우린 대구전을 주문했다.

생선전이 먹고 싶었다.

 

대구전에 가시가 있을까 제일 걱정이었다.

4개째 먹는 데 드디어 가시가 출몰했다.

가시 없는 완벽한 대구전은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

 

대구전은 방금 부쳤는지 따뜻하고 맛있었다.

술안주로 최고다.

오랜만에 둘이서 소주를 많이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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