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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신도시] 철길부산집 오뎅바 얼그레이 하이볼

일상

by 행복줍기 2022. 11. 2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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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신도시] 철길부산집 오뎅바 얼그레이 하이볼

[다산신도시] 철길부산집 오뎅바 얼그레이 하이볼



오픈한지 얼마 안 된 새로운 곳
날씨가 추운 날 술 한잔하기 좋은 곳이 오뎅바다
대학교 다닐 때나 2차로 가볍게 술 한잔하러 갔던 오뎅바다
요즘엔 많이 사라진 오뎅바인데 동네에 오픈했다
분위기도 술 한잔하기 좋아 보였다
주방과 마주 볼 수 있게 닷찌 좌석도 많다
테이블석도 있다
사진 찍기도 좋고 인테리어도 일본 분위기가 나서
소주보단 사케나 하이볼이 더 맛있게 느껴진다

[다산신도시] 철길부산집 오뎅바 얼그레이 하이볼

창가 좌석이 두 군데 있다
닷찌 좌석도 좋은데 창가 좌석도 단둘이나 여러 명이 함게 술 마시기 좋아 보였다
그래도 가장 좋은 좌석은 주방이 보이는 닷찌 좌석이다.
음식 만드시는 것도 구경할 수 있고
소소하게 들리는 이야기 소리들도 좋다
주방에서 들리는 소리 중 얼그레이 액이 없다는 충격적인 소리가 들렸다
근처에 수소문해도 구할 수 없다는 소식도 함께

[다산신도시] 철길부산집 오뎅바 얼그레이 하이볼


식당 입구 옆 창가 좌석
두 명 아니라 창가 맞은편도 앉을 수 있는 단체 테이블석이다
5명까지는 넉넉히 앉을 수 있는 곳이다
분위기도 좋아서 술 한 잔이 아니라 취하도록 마실 수 있을 듯하다
밖에 풍경이 좀 더 시골스러웠다면 좋았을 텐데
너무 도시 느낌이 들어 가게 안 인테리어와 어울리지는 않는다
신도시는 너무 따뜻함이 없게 상가 건물들을 짓는다

[다산신도시] 철길부산집 오뎅바 얼그레이 하이볼


모든 좌석 테이블에는 오뎅 국물을 담는 통이 있다
오뎅바가 예전에는 테이블 앞쪽에 포장마차처럼 커다란 통이 있었다
먹고 싶은 오뎅을 골라 먹으면 되었는데
철길부산집은 각자 테이블에 서빙해 주는 형태다
팬데믹 시대에 맞는 방식이다

[다산신도시] 철길부산집 오뎅바 얼그레이 하이볼

소주나 사케를 먹을까 고민하다 하이볼을 주문했다
나는 부산집 하이볼
아내는 얼그레이 하이볼
얼그레이 하이볼은 주방에서 들려오는 얼그레이 액이 없다는 소식 전에 주문했었다
아마 우리 주문을 받고 얼그레이 하이볼 만들다 보니 얼그레이 액이 없다는 걸 확인했나 보다
아무튼 저녁 장사 잘 되길 응원한다

[다산신도시] 철길부산집 오뎅바 얼그레이 하이볼

 

부산어묵 2인 세트를 주문했다 (17,000원)
분위기가 좋아서 가격은 디스 하지 않겠다
오뎅을 오뎅통에 담갔다가 꺼내서 먹으면 된다
우린 오뎅 모두 통에 넣고 먹었다
종류가 여러 개인 오뎅 중 동글동글한 어묵이 제일 맛있었다
나머진 뭐 그냥 그랬다

[다산신도시] 철길부산집 오뎅바 얼그레이 하이볼


예전에 나도 오뎅 장사 해봤는데

오뎅이 제일 맛있을 때는
오뎅을 직접 만든 직후인 뜨거운 상태가 제일 맛있다
경동시장 같은 곳에 가면 오뎅 만드는 집들이 있다
거기서 바로 나오는 오뎅 한 장 뜯어 먹으면 최고다

[다산신도시] 철길부산집 오뎅바 얼그레이 하이볼

오뎅통에 모두 투하했다
통이 좀 작아 보이긴 하다
통은 두 개를 넣을 수 있다
가래떡도 한 줄 있었는데 오뎅보다 맛있었다
유부주머니는 내가 생각한 그 주머니가 아니었다
주머니 안에 잡채 같은 재료가 들어 있을 줄 알았는데 치즈가 들어 있었다
어쩐지 주머니가 너무 얇았다

주방에 보이니깐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누군가 연어사시미를 주문했는지
연어 칼질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생각보다 연어의 양이 많아 보였다
이 집의 인기 메뉴인가 보다

[다산신도시] 철길부산집 오뎅바 얼그레이 하이볼

아내가 주문한 얼그레이 하이볼
내가 주문한 하이볼 보다 두 배는 맛있다
왜 얼그레이 하이볼이 인기가 좋은지 알 수 있었다
그냥 하이볼은 술맛이 좀 나지만
얼그레이는 좀 더 부드러운 술맛?
어차피 취하면 뭐 그 맛이 그 맛이지만
다음에 오면 나도 얼그레이 하이볼을 선택할 듯

아내의 얼그레이 하이볼을 조금씩 뺏어 먹다가
서로 섞었다
섞었더니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어중간해졌다

[다산신도시] 철길부산집 오뎅바 얼그레이 하이볼

앞접시가 특이하게도 물컵이다
물컵에 오뎅을 덜어서 먹어야 한다
약간 불편한 듯하면서도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어묵 국물 먹기 편한 것 같기도 하고 어묵 먹기는 불편하고

가게 인테리어도 술 마시기 좋고
일본 여행 온 듯한 느낌도 들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시다

다음에는 다른 안주도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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