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손가락에 바이러스가 침투해서 피부과에 가서 제거를 했다.
매일 마데카솔을 바르고 밴드를 붙여야했다.
약국과 편의점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구입했다.
다양한 브랜드를 사용하다 보니 반창고가 맞는지 의문스러운 게 많았다.
그 중 최악은 편의점에서 구매한 반창고다.
이걸 붙이라고 만든 건지 소꿉놀이용으로 만든건지 전혀 접착력이 없다.
반창고를 붙이고 얼마 후에 너덜너덜해진다.
손가락에 붙이면 그나마 좀 접착력이 있는데
손가락에 감아서 겹치게 붙이면 전혀 접착이 안된다.
금방 떨어진다.
결국 인터넷에서 케어리브 밴드를 구입했다.
예전에 사용해서 만족했던 반창고였다.
반창고는 정말 일본 제품이 좋은 것 같다.
니치반이라는 브랜드인데 질이 좋다.
손가락에 촥촥촥 감기고 잘 떨어지지도 않고 (너무 안 떨어진다.)
물에도 강하다.
또한 손가락 끝에 붙이는 손끝밴드는 정말 최고다.
손가락 끝용으로 만든 거라 그런지 좀 두툼하게 만들어서 상처를 잘 보호해 준다.
니치반 밴드는 동전 파스로 유명한 회사다.
일본 여행 가면 하나씩 사 온다는 그 동전 파스 만드는 회사다.
한국 제품 중에도 이 정도 퀄리티의 반창고가 있나 모르겠다.
형편없는 제품을 만드는 이유는 뭘까?
한 번 팔고 더 이상 팔지 않겠다는 건가?
아니면 어쩔 수 없이 살 수 밖에 없으니 대충 만들어 파는 건가?
좋은 제품이면 다음에도 재구매 할텐데 이해가 안간다.
니치반 회사 상장회사네..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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