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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게이츠 여성 휠 캐디백 521C3CB652 GY
얼마 전 골프를 시작한 아내.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글로리 풀세트를 구입한 아내.
골프채를 넣을 캐디백이 필요한 아내.
다음은 뭐가 남았지?
골프 하라고 추천한 내가 잘못한 건가.
아니면 골프라는 스포츠가 잘못한 건가.
캐디백을 구입하려고 인터넷이나 매장을 돌아다니면서 고민했다.
막상 구입하려고 하면 망설여졌다.
약간 아쉬운데.
색상이 좀 그런데.
너무 깔끔한데.
뭔가 하나가 아쉬운 제품들이 많았다.
결국 매장에서 찾는 건 포기하고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찾아봤다.
그 중 파리게이츠 캐디백이 아내의 눈에 들어왔다.
신상 캐디백에 눈길이 갔나 보다.
아내는 이거 사고 싶다고 했다.
파리게이츠 여성 휠 캐디백 521C3CB652 GY 제품이다.
색상이 그레이라고 되어 있는데 사진으로 보면 베이지나 흰색처럼 보였다.
가격은
WHAT?
95만 원 정도 한다.
미쳤다.
캐디백이 95만 원이라니 돌아가신 조상님이 깨어나겠다.
한창 골프에 재미를 붙인 아내인데
캐디백 보며 신나하는 아내인데
거기다 굳이 비싼거 살 필요 없다고 말릴 수도 없었다.
결국 파리게이츠 캐디백을 사기로 결심했다.
한데 문제가 있다.
그레이 색상이 거슬렸다.
도대체 무슨 색인데 그레이라고 할까?
직접 매장에서 보고 싶었다.
여성 캐디백은 대부분 바퀴가 달려있다.
아무래도 캐디백에 골프채까지 넣으면 무거워서 어깨에 메고 다니기 힘들어서 그런 것 같다.
응?
나도 어깨 아프고 무거운데 남자는 왜 바퀴 달린 캐디백을 만들어 주지 않는 거지.
있긴 하나.
아내는 캐디백도 좋지만
캐디백에 달려있는 파우치를 더 마음에 들어했다.
토끼 귀가 달려있는 동그란 파우치다.
이건 내가 봐도 탐날 정도로 예쁘다.
저 파우치를 보고 구입을 망설일 이유는 없다.
왜 캐디백이 그레이 색상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
사진은 주황 조명 때문에 약간 베이지 색처럼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하얀색 보다 살짝 어두운 연 그레이처럼 보인다.
아무튼 색상 표현이 좀 애매하다.
한데 예쁘다.
95만 원이나 하는 캐디백.
인터넷으로 사야하나 매장 가서 직접 보고 사야 하나 고민했다.
아내는 빨리 사고 싶어해서 우린 직접 파리게이츠 매장에 갔다.
아웃렛에는 없던 캐디백이 매장에는 많았다.
친절하신 사장님은 조금 더 할인해 줬다.
원래 할인을 안하는 신상 제품인데 살짝 할인해 줬다.
인터넷 쇼핑에서 적립금 받는 걸 할인 받는 거로 생각하면 된다.
90만 원이 넘는 캐디백이라니.
아내가 골프를 평생 쳐야할 이유가 생겼다.
내 캐디백은 27만 원인가 그런데.
나도 바꿔야하나.
골프 장비빨로 아내에게 지고 있다.
이럴 수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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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 글로리를 꽂아 놓으니 더 예쁘다.
민트색 아이언 커버랑 캐디백이 잘 어울린다.
바라만 봐도 웃음이 나올 정도다.
역시 모든지 예쁘고 마음에 드는 제품을 사야 후회 없는 것 같다.
사장님이 사은품으로 우산도 주셨다.
양말도 4켤레 주시고.
우산도 민트색으로.
파리게이츠 남녀공용 로고 에나멜 캐디백 골프백 0532980003FR100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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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골프 브랜드 캐디백을 알아봤지만
파리게이츠 캐디백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디자인도 화려하면서 깔끔하고 예쁘고
여자들의 마음에 들만한 제품이 많았다.
모든지 사고 후회 없어야 오래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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