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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다산신도시 맛집 무궁화회관

일상

by 행복줍기 2023. 8. 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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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다산신도시 맛집 무궁화회관

남양주 다산신도시 맛집 무궁화회관

 

시원한 생맥주가 생각나는 무더운 날씨다. 

태풍이 지나가고 입추가 지나서 가을 날씨가 되려나 싶었는데

아직 여름은 끝나지 않았다. 

낮기온은 기본 30도다. 

태풍이 지나가서 그런지 태양은 더 뜨거워졌다. 

몸이 녹아내릴 지경이다. 

아내랑 나는 생맥주 한 잔 하기로 했다. 

역전할머니, 금별맥주, 무지개맥주, 크라운호프, 설맥, 밀회관 등

시원한 맥주를 찾아 여러 음식점을 갔었다. 

이번 무궁화회관까지 갔지만 생맥주 1위는 여전히 크라운호프다. 

남양주 다산신도시 맛집 무궁화회관

무궁화회관은 식당 외관부터 화려하다. 

무궁화회관이라고 해서 무슨 식당 이름이 너무 올드한 거 아닌가 싶었다. 

한데 내부는 뭐 젊다. 

고급 술집 같은 분위기다. 

조명도 귀신 나올 것 같은 퍼런색이다. 

술 마시기 좋은 조명이다. 

식당 밖에 눈꽃생맥주 출시 했다는 홍보를 보고 들어왔다. 

남양주 다산신도시 맛집 무궁화회관

테이블에는 가스 버너가 하나씩 놓여있다. 

옆에는 수상한 상자가 있다. 

옛날 시골 집에서나 봤을 법한 상자다. 

한식 주점이라 그런지 곳곳에 올드한 소품들이 보인다. 

메뉴도 한식 위주로 되어 있다. 

남양주 다산신도시 맛집 무궁화회관

수상한 상자 속에는 과자가 들어있다. 

어떤 술집가면 기본 안주로 뻥튀기 한 접시 주는데

여긴 한 상자를 준다. 

처음에는 너무 많은 것 아닌가 싶었다. 

남기면 안 될 것 같아서 다 먹었다. 

또 먹다보니 금방 먹게 된다. 

이상하게 손이 가는 안주다. 

다른 안주 주문하지 않고 기본 안주로 맥주 몇 잔은 마실 수 있겠다. 

남양주 다산신도시 맛집 무궁화회관

기대하고 기대한 눈꽃 생맥주다. 

맥주 위에 살얼음이 수북히 쌓여있다. 

예전에 한 때 유행했던 기린 이치방 맥주가 생각나는 비주얼이다. 

얼음이 있어서 그런지 맥주에 빨대가 꽂혀있다. 

얼음 때문에 마시기가 애매하다. 

처음에는 빨대로 마시는 게 좋다. 

맥주가 빨대로 마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보다 괜찮다.  

얼음보다 맥주를 더 많이 주면 좋을 텐데 

남양주 다산신도시 맛집 무궁화회관

안주로 불오징어와 쫄면을 주문했다. 

안주 이름 앞에 '불' 있으면 주문하지 말아야 한다. 

맵다. 

입 안이 얼얼하다. 

쫄면으로 매운맛을 진정시키려고 했는데 더 맵다. 

다른 안주가 필요하다. 

남양주 다산신도시 맛집 무궁화회관

두 번째 안주로 닭똥집튀김을 주문했다. 

약간 아쉬운 메뉴다. 

 

남양주 다산신도시 맛집 무궁화회관

뭔가 아쉬워서 해장라면을 주문했다. 

와 내가 끓인 것 같은 맛이다. 

면발은 잘 안 익어서 꼬들꼬들한 느낌이다. 

난 꼬들꼬들한 면이 좋다. 

자장면은 불어 터진 걸 좋아하는데 라면은 거의 안 익은 걸 좋아한다. 

신기하다. 

 

생맥주의 시원함이 기대보다 덜 해서 아쉽다. 

맥주잔까지 얼려서 뼛속까지 시원하게 마실 수 있게 맥주를 제공하면 좋을 것 같다. 

생맥주는 시원함이 생명이다. 

물론 시원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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