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와 BYD가 선두를 다투고 있다.
그런데 최근 시장 판도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2022년부터 중국의 전기차·배터리 기업 BYD의 판매량이 테슬라를 앞지르기 시작했고, 현재는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특히 2024년 4분기에는 약 세 배 차이를 보였다.
순수 배터리 전기차(BEV) 부문에서는 BYD가 2024년 4분기에 테슬라를 추월했지만,
2024년 전체로는 테슬라가 아직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주목할 점은 테슬라가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이익도 예상보다 낮았다는 것이다.
구분 | 테슬라 | BYD |
2024년 4분기 판매량 | 495,570대 | 1,524,270대 |
2024년 연간 판매량 | 1,789,226대 | 4,272,145대 |
연간 성장률 | -1% | +41% |
순수 전기차(BEV) 연간 판매량 | 1,789,226대 | 1,764,992대 |
테슬라가 2025년 1분기에 BEV 부문 선두를 되찾을 가능성이 있지만, 연초 판매 실적이 부진한 상태다.
반면 BYD는 2025년 1월에 300,358대, 2월에 322,846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각각 49%, 164% 증가했다.
테슬라는 새로운 모델 Y의 배송을 2월 말 중국에서 시작했고, 3월 초 미국과 유럽에서도 배송을 시작했다.
모델 Y는 사이버트럭과 유사한 조명 바가 있는 새로운 전면부와 후면부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중국과 미국에서 새 모델 Y의 대기 시간은 짧은 상태다.
테슬라는 2024년에 "혁신적인" 제조 방식과 "차세대" 전기차 계획을 포기하고,
기존 생산 라인을 활용한 "저렴한 차량" 제작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 "저렴한" 차량은 2025년 상반기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실제 대량 생산과 배송은 2025년 말이나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BYD는 적극적인 해외 확장을 진행 중이다.
테슬라는 전통적으로 자체 배터리 대량 생산을 하지 않았다.
파나소닉, LG, CATL, BYD 등에서 배터리를 구매하고 있다.
4680 배터리 생산이 증가하고 있지만, 생산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
BYD는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중 하나로, 자체 블레이드 배터리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2025년에 차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출시할 예정이며,
2027년까지 고급 모델용 고체 배터리의 "시범 사용"을 계획하고 있다.
테슬라는 FSD v13을 출시했지만, 완전한 자율주행을 달성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일론 머스크는 2025년 6월 오스틴에서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그는 수년간 "올해" 또는 "내년"에 자율주행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BYD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2025년 2월, BYD는 10만 위안(약 13,688달러) 이상의 모든 모델에 L2+ ADAS를 기본 장착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1만 달러 미만의 시걸 모델에도 해당된다. 더 비싼 BYD 전기차에는 더 발전된 ADAS가 장착되며 일부는 라이다도 포함될 예정이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2025년 3월 7일 기준 8,449억 달러로, BYD의 1,230억 달러보다 훨씬 높다. 그러나 테슬라 주가는 2025년에 35% 하락한 반면, BYD 주가는 32.6%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당선과 기술 혁신에 대한 낙관론으로 상승했지만, 실제 사업에 대한 우려, 머스크의 최신 자율주행 일정에 대한 의구심, 브랜드 침식 등으로 거의 모든 상승분을 반납했다. 반면 BYD 주식은 자체 운전자 보조 노력과 판매 급증 기대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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