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한아뿐 :: 정세랑 / 외계인과 사랑

📕 지구에서 한아뿐

📘 정세랑

📗 난다 / 소설 / 228p

📚 2019년 81번째 책 (201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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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이 없다.

바로 소설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좋다.

© dylan_nolte,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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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순 엄마, 정태화 아빠께

아무리 해도 로또가 되지 않는 건

이미 엄마 아빠 딸로 태어났기 때문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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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로또가 안되는 이유가 여기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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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이 대신 한아의 귀를 막아주었다. 바보 같아. 눈은 감을 수 있는데 왜 귀는 안 감기지? 동물들은 곧잘 귀를 움직여 잘 닫더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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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LLEPICS,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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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저렇게 여기에 왔어. 2만 광년을, 너와 있기 위해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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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얼떨결에 아니면 지구를 파괴하기 위해 온 외계인이 아니라 사랑을 찾아 지구에 온 외계인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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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스러운 표정으로 솜사탕을 떼어먹고는 경민이 아, 하고 작은 신음 소리를 냈다.

“어때?”

“상상했던 것보다 더 좋아.”

“그치?”

“이거 말고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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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aia Quarchioni, 출처 O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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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내 여행이잖아. 잊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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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써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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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에서 한아뿐은 2012년에 한번 출간한 책으로 이번에 다시 고쳐서 펴낸 책이다.

외계인과의 사랑이야기라는 로멘스 소설 같은 느낌인데,

다 읽고 난 후 생각해보니 좀 더 이 순간 더 사랑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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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안은영 책을 읽고 좋아하게 된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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