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다 강한 비트코인 역대금 자금 유입

비트코인 ETF, 5거래일 중 4일 연속 자금 유입 기록 💰

비트코인 가격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월 22일 기준 비트코인은 8만 8천 달러를 돌파했다. 일부 거래소에서는 9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3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현물 ETF로의 대규모 자금 유입이 있다. 4월 21일 하루에만 3억 8,140만 달러(약 5,436억 원)가 비트코인 ETF로 순유입됐다. 이는 1월 30일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최근 5거래일 중 4일 동안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주식시장과 다른 길을 가는 비트코인 ETF

흥미로운 점은 미국 증시가 하락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주식 시장과 비트코인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상관관계가 약해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주식보다 금과 더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다고 분석한다. 경제가 불안정할 때 사람들이 안전한 자산을 찾는 심리가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비트코인이 단순한 위험 자산이 아닌 안전 자산으로도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다.

낮은 거래량이 보내는 경고 신호 ⚠️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거래량은 그리 높지 않다. 컴팩스 포인트의 분석가들은 이 점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와 같은 뚜렷한 촉매제 없이 비트코인이 9만 3천 달러 저항선을 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높은 가격과 낮은 거래량은 종종 시장의 불안정성을 나타내는 신호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많이 참여하지 않는 상황에서 소수의 큰 거래만으로도 가격이 크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SEC, 다양한 암호화폐 ETF 심사 중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올해 70개 이상의 암호화폐 ETF를 심사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알트코인, 밈코인, 파생상품 등 다양한 자산을 다루는 ETF가 포함된다.

다만 알트코인 ETF가 비트코인 ETF만큼 인기를 끌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오래되고 인지도가 높은 자산이다. 다른 코인들은 아직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를 완전히 얻지 못했을 수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해 1억 2,600만 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시장의 흐름이 국내에도 그대로 반영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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