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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내린다는데, 오히려 고정금리가 더 유리하다고?

재테크

by 행복줍기 2025. 5. 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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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내릴 때는 변동금리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2025년 현재, 이 공식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금리가 내려도 고정금리가 더 유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금리 하락기의 일반적 원칙


일반적으로 금리가 내려가는 시기에는 변동금리가 유리하다. 변동금리는 시장금리나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대출 금리도 함께 내려가기 때문이다. 반면 고정금리는 처음 대출 받을 때의 금리가 끝까지 유지된다. 금리가 내려가도 이자 부담이 줄지 않는 단점이 있다.

2025년의 특별한 상황: 금리 역전 현상


하지만 2025년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더 낮은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주요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을 보면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0.5~1%포인트 정도 낮은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은 금융당국이 고정금리 대출을 늘리도록 정책을 펼치고, 은행들이 고정금리를 큰 폭으로 낮췄기 때문이다. 또한 시장금리가 앞으로의 기준금리 인하를 미리 반영해 이미 많이 내려간 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비교

현명한 대출 선택을 위한 고려사


이제 "금리 인하기=변동금리 유리"라는 공식을 맹신하면 안 된다. 실제로 고정금리가 더 낮다면, 처음부터 이자 부담이 적고 금리가 오르는 위험도 피할 수 있어 고정금리가 더 유리할 수 있다.

또한 금리가 내려도 변동금리에 바로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 은행이 가산금리를 조정하거나 시장금리가 이미 금리 인하를 반영한 경우에는 변동금리가 더 내려갈 여지가 적을 수 있다.

요즘은 중도상환수수료도 낮아져서, 고정금리로 시작했다가 나중에 금리가 더 내려가고 변동금리가 유리해지면 갈아타기도 쉬워졌다. 이런 점도 고정금리 선택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선택


장기 대출이라면 금리 변동성, 경기와 물가 등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들도 고려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금리 방향을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 금리가 오를 때 변동금리의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금리가 내릴 때 변동금리로 얻는 이득보다, 금리가 오를 때 변동금리로 입는 손실이 더 크다는 분석도 있다. 예를 들어 금리 1%포인트 내릴 때 소비 증가 효과는 0.1%에 불과하지만, 1%포인트 오를 때 소비 감소 효과는 2.2%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런 점에서 안정성을 추구한다면 고정금리가 더 좋을 수 있다.

현명한 대출 금리 선택법


1. 현재 시점의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차이
2. 앞으로 예상되는 금리 인하 속도와 폭
3. 대출 상환 기간 (장기라면 안정성이 중요)
4. 중도상환수수료 등 다른 대출로 갈아타기 쉬운지
5. 본인이 금리 변동에 얼마나 대응할 수 있는지
6. 은행별 다양한 조건들

요약: 2025년 달라진 금리


금리 인하기에는 원칙적으로 변동금리가 유리하지만, 2025년 현재처럼 고정금리가 더 낮은 '역전 현상'이 나타난 상황에서는 고정금리가 더 유리할 수 있다. 대출 시점의 금리 수준과 앞으로의 금리 전망, 본인의 상환 계획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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