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수도권 주택대출 한도 급락! 스트레스 DSR 3단계 현실화

7월부터 수도권 주택대출 한도 급락! 스트레스 DSR 3단계 현실화

수도권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이들에게 악재가 찾아온다. 2025년 7월 1일부터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전면 시행된다. 대출 한도가 줄어들고 대출 문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내 집 마련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자.

스트레스 DSR 3단계, 무엇이 달라지나?

스트레스 DSR은 미래 금리 상승 가능성을 고려해 대출 한도를 산정하는 제도다. 7월부터 수도권은 스트레스 금리가 1.2%에서 1.5%로 상향된다. 반면 지방은 연말까지 0.75%를 유지한다.

이번 규제는 은행뿐만 아니라 2금융권을 포함한 모든 가계대출에 적용된다. 주택담보대출은 금액에 상관없이 모두 적용되고, 신용대출은 잔액이 1억 원을 초과할 경우에만 규제를 받는다.

실제 대출 한도는 얼마나 줄어드나?

수도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은 한도가 3~5% 감소한다. 연소득 5천만 원인 경우 기존 3억 원에서 2억 9천만 원으로, 연소득 1억 원인 경우 5억 9천만 원에서 5억 7천만 원으로 각각 줄어든다. 상황에 따라 최대 3천만 원 이상 한도가 감소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기존에는 주로 은행권에 적용되던 규제가 이제는 2금융권 신용대출까지 확대된다. 이로 인해 규제 시행 전 대출을 서두르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왜 이런 결정을 내렸나?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위해 이번 조치를 결정했다. 미래 금리 상승 위험에 대비해 대출 한도를 보수적으로 산정하고, 빠르게 증가하는 가계부채를 억제하기 위함이다.

지방 지역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주담대 감소세를 고려해 6개월간 완화된 2단계(0.75%)를 유지한다. 다만 7월 이전에 입주자 모집 공고가 시행된 집단대출과 이미 매매계약이 체결된 일반 주담대는 종전 2단계가 적용되므로 일부 안도할 수 있다.

부동산 시장과 대출 환경은 어떻게 변할까?

수도권 주택시장은 대출 한도 축소로 인해 구매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규제 시행 전 대출 수요가 급증하는 '풍선효과'가 우려되어 금융당국이 관리목표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연말 이후에는 가계부채 상황에 따라 지방에도 3단계 적용 여부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결국 전국적으로 대출 환경이 더욱 까다로워질 수 있다는 신호다.

한눈에 보는 스트레스 DSR 3단계 변화

수도권은 7월 1일부터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되어 주담대 한도가 3~5% 감소한다. 수도권은 스트레스 금리 1.5%를 적용하지만, 지방은 연말까지 0.75%를 유지한다. 이제 모든 가계대출로 규제가 확대되며, 신용대출은 1억 원 초과 시에만 적용된다. 규제 전 대출 쏠림 현상이 우려되어 금융당국의 모니터링이 강화된다.

이러한 변화는 수도권 주택시장과 대출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가계부채 관리 정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