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코 東野圭吾
소미미디어 / 소설 / 360p
2019년 107번째 책 (2019.12.10)
한 소녀의 교통사고와 죽음, 그 뒤에 숨겨진 비밀....!
하루미의 심장에는 구멍이 나 있다. 태어날 때부터 그랬다.
그 사실을 알았을 때 나는 일곱 살이었다.
미야마에 유키코가 죽은 것은 5월 중순의 월요일이었다.
하지만 내가 그 사실은 안 것은 다음 날인 화요일이었다.
“소이치, 너 소금은 뿌렸니?” 부엌에서 어머니가 나왔다. “문상 다녀오는 거지?”
초등학생 때부터 교사를 아주 싫어했다. 왠지는 모르지만 이런 아저씨와 아줌마들이 위세를 떠는 모습을 봐야 하는 게 늘 불만이었다. 아무리 봐도 존경할 수 있는 부분이 하나도 없는데 “선생님”이라고 불러야 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무엇보다 참을 수 없었던 점은 그 사람들이 자신을 훌륭한 사람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히가시노 게이코의 책 중 나미야의 잡화점을 너무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난다.
아직까지도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있는 책이었다.
얼마전에 영화로도 개봉했었는데 안타깝게 망한 걸로 기억난다.
책 보다 영화가 더 잘 된 경우는 거의 보질 못 한 것 같다.
책을 읽는 동안 수많은 상상을 하게 되는데 그걸 영화로 제작하면 감동이 반감되는 것 같다.
아무튼, 히가시노 게이코의 책 동급생을 읽어 봤다.
첫 문장부터 궁금증을 유발하며 스토리가 전개된다.
그러다 동급생의 여학생이 교통사고로 죽는 사건이 발생하며,
학교는 한바탕 시끄러워지게 된다.
사건 전개도 빠르고 연이어 터지는 사고와 과거의 일까지
하루 만에 책을 다 읽을 정도로 몰입감이 좋았다.
마지막 책장을 덮은 순간 그냥 재미로만 읽는 소설은 아니라는 걸 많이 느끼며 공감하였다.
한 가지 책 읽는 동안 생각이 든 건데 주인공의 말투가 왜 그럴까 하며,
번역이 이상한 건가 원래 작가의 의도가 그런 건가 의문점이 들었는데
마지막 작가의 말을 통해서 왜 그런 식으로 주인공이 말하는지 알 수 있었다...
어른들의 세계에 대한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표현이 아닐까 싶다.
[소미미디어]동급생
COUPANG
www.coupang.com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우리 모두가 기억하게 될, 슬픔에 대한 묵직한 기록 :: 밤의 행방 (0) | 2019.12.16 |
---|---|
일의 기쁨과 슬픔 (0) | 2019.12.13 |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 기욤 뮈소 (2) | 2019.12.10 |
글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매일 아침 써봤니? (0) | 2019.12.04 |
영화배우 박정민의 산문집 :: 쓸 만한 인간 (0) | 2019.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