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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반복되는 인생이 싫다.

일상

by 행복 수집가 2020. 1. 2.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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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반복되는 인생이 싫다.

평일 아침 어김없이 회사로 출근한다.
퇴근 후 집에서 저녁 먹고 어쩌다 외식하고 다음날 다시 출근한다.
과연 이게 잘 하고 있는 걸까?

어릴 적에 나는 무엇이 되고 싶었나 잠시 생각해 보았다.
과학자, 버스 기사가 되고 싶었다.
과학자는 뭐든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 되고 싶었고 
버스 기사는 사람들을 태워주고 내려주는 게 그 당시 너무 멋져 보였다.

하지만 현재 나의 직업은 평범한 직장인이다.
매일 같이 출근해서 회사를 위해서 야근까지 하며 일한다.
요즘은 주 52시간이라는 제한이 있어 맘대로 야근은 못하기는 하지만 법은 어기라고 있는 거다.
회사를 위해 일하면 매년 초에 연봉 협상이라는 거창한 말로 내 연봉은 3프로 인상이라는 통보가 온다.
요즘은 직접 대면하지 않고 전자문서로 확인 버튼만 누르면 계약 체결이다.
협상도 없고 말도 하기 싫은 거다.

그러면 또 열심히 회사를 위해 일을 한다.
어느새 뒤를 돌아보니 1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깜짝 놀랬다. 시간이 아니 1년이 아니 10년이 무슨 책장 넘기듯이 지나가버렸다.

잠시 생각에 잠겨본다. 
이런 삶을 난 원한 건가.
죽기 직전에 나의 인생을 뒤돌아 봤을 때 기억할 만한 개 있을지 걱정이다.

그렇다고 회사를 그만두고 내가 하고 싶은걸 하며 살 수는 있을까?
내가 하고 싶은 건 도대체 뭔지 이제는 도저히 모르겠다.
아무도 회사를 그만둔 다음에 뭘 해야 하는지 조언해주는 사람도 없다.
학교에서도 부모님도 가르쳐주는 사람은 없다.

만약 내가 정말 과학자가 되었다고 내 삶에 만족했을까 의문이 든다.
아마 과학자가 되어도 매일매일 연구하고 만들고 하는 일을 10년을 하면 마찬가지로 싫어질 것 같다. 

결국 결론은 하나밖에 없는 것 같다.
새로운 도전을 하는 방법밖에는 없는 것 같다.
도전하기 위해 회사를 퇴사하면 먹고살기 힘드니 회사 다니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거다.

첫 번째로 내가 선택 한건 독서다.
학창 시절에도 교과서 말고는 책 한 권 읽지 않았던 난 올해 100권 이상을 읽었다.
살면서 평생 읽은 책 보다 올해 읽은 책이 더 많다. 
어릴 때 이렇게 책을 많이 봤으면 하버드에 갔을 것 같다.

두 번째로는 영어공부다.
지금까지 영어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목적이 없었는데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영어를 꼭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유창한 말로 외국인과 대화하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뿌듯하다. 
2020년도 목표이다.

세 번째는 여행이다.
여행만큼 쳇바퀴 같은 삶을 벗어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건 없는 것 같다.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을 나가면 괜히 내가 살던 동네라 아니라 그런지 기분이 괜히 좋아진다.
두 번째 목표인 영어가 된다면 여행이 더 풍족할 것 같다. 
거기다 첫 번째처럼 책을 많이 읽었다면 그 나라의 문화도 많이 알게 될 테니 최고의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

독서, 영어, 여행 3가지가 삶을 사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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