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에서 남부투어를 하게 되면 무조건 간다는 햄버거 가게인 제프 버거에 방문하였다.
누구나 간다는 말이 어쩔 수 없는 게 점심으로 먹을 만한 식당이 없다.
그나마 여기 제프 버거가 가게 분위기도 미국스럽고 식당 앞이 해변이라 관광객이 많을 수밖에 없다.
햄버거 맛은 그냥 햄버거 맛인데 분위기가 2배 더 맛있게 해주는 것 같다.
식당 로고처럼 해적들이 모여서 술 한잔하고 노는 그런 분위기가 느껴진다.
자유분방해 보이고 약간은 어수선한데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 당장이라도 바다로 나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괌 시내는 대부분 한국인들밖에 없었는데 여긴 일본인, 서양인 등 여러 인종이 많이 있었다.
우린 햄버거랑 치킨을 주문하였다.
맛은 그냥 미국식 햄버거 맛이고 새우버거는 새우튀김이 그냥 들어있다.
개인적으로 새우버거는 롯데리아가 맛있다.
렌터카를 끌고 와서 맥주를 못 마셔 콜라를 주문했다.
옆에서 맥주를 마시는 아내가 세상 부러울 수가 없다.
이런 분위기, 바다를 앞에 두고도 콜라 밖에 먹을 수 없다니 눈물이 난다.
남부투어 하면서 비가 오락가락해서 하늘이 흐리기는 하지만 너무 만족한 하루였다.
길 가다 차에서 내려서 사진 찍고 하느랴고 점심을 너무 늦게 먹었지만
배고픔마저 잊게 해주는 여행이었다.
Guam, USA, #111 Route 4 Ipan Talofofo, Talofofo, 96915 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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