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술 먹고 2차로 어딜 갈까 짧게 이야기하다가 평양냉면 먹으러 가자고 했다.
나이를 한 살씩 먹으면서 어릴 때는 안 먹던 음식들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늙어간다는 게 마냥 나쁘지는 않는 느낌이다.
평양냉면도 예전엔 이게 무슨 맛이지 뭐 이런 맹맹한 냉면이 있나 하면서 싫어했다.
전혀 무슨 맛인지 알 수가 없었다.
예전엔 MSG나 단짠단짠 입맛이 길들여져있어서 더 거부감이 심한 것 같다.
술이 취해서인지 오늘은 왠지 평양냉면이라는 말에 이끌렸다.
술이 취한 상태인데 냉면이 맛있었다.
취해서 맛있는 건지 정말로 맛있는 건지 알 수는 없었다.
다음에 맨정신에 방문해 봐야겠다.
냉면도 그렇지만 편육도 괜찮았다. 특히 소스가 맛있었던 거 같다.
1차에 술을 많이 먹었는지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다.
서울 3대 평양냉면 맛집인데 예의를 차리고 왔었어야 했는데 아쉽다.
을지면옥은 한동안 떠들썩한 곳이었다.
재개발 이슈로 이해 말이 많은 곳이었다.
노포 보존, 재개발, 서로 다른 입장 차이로 인해 안타깝지만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별내 아구찜 맛집 <스테이564 미스터아구앤쌈> (2) | 2020.02.11 |
---|---|
술 한잔 하기 좋은 을지로 맛집 <양대장> (2) | 2020.02.10 |
괌 남부투어 필수 맛집 <제프 버거 (Jeff's Pirate's Cove) > (0) | 2020.02.08 |
[강릉] 대패삼겹살과 파절이 <곽가네 시오야끼> (2) | 2020.02.02 |
강릉 교동 호텔 <이스트나인> (0) | 2020.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