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7일 토요일.
오대산 월정사
코로나19로 재택근무한 지 10일째.
도저히 답답해서 맑은 공기 마시며 산책도 할 겸 오대산 월정사에 갔다.
여행을 너무 좋아하는 나는 매주 어디 갈까 고민하는데
망할 코로나19로 인해 외출도 잘 못 하고 집에서만 지내는 경우가 많아졌다.
코로나19 때문인지 주말 토요일인데 고속도로에 자동차가 하나도 없었다. 대박.!!
월정사 오기 전에 휴게소에 들렸는데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마스크 품절사태가 이어지고 있어도 다들 마스크를 미리 주문해놨는지
마스크 착용 안 한 사람이 없었다.
보유하고 있는 마스크가 여유가 있다면 마스크 사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잠시나마 마스크 구매를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근데 언제 다시 마음 놓고 구매할 수 있을지 모르니 불안하긴 하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마스크는 직장인은 구입하지 말라는 소리 같은데....
월정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장은 가득 찼다.
그래도 주말치고는 약간 한가한 편이었다.
아이들 있는 가족들도 많이 온 걸로 보아 집에서만 있기 답답했던 것 같다.
산속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려니 답답하긴 하다.
사찰 내에서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전나무 숲길 산책할 때는 마스크 벗고 걸었다.
오랜만에 마시는 맑은 공기가 너무 좋았다.
오대산 월정사는 입장료가 있다.
내가 가본 사찰 중에서 가장 비싼 입장료로 생각된다.
주차비 4천 원 + 성인 한 명 5천 원으로 우리 부부는 14,000원을 내고 들어갔다.
그만큼 관리가 잘 되면 상관없을 듯하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 팔각구층석탑이 공사 중이라 아쉬웠다.
팔각구층석탑은 우리나라 국보 제48호이다.
공사 기간을 안 봐서 모르겠는데 내가 간 날만 공사를 한 건지는 알 수 없다.
월정사 홈페이지에서도 공사에 대한 내용은 보이질 않았다.
그리고 눈이 녹아서 그런지 바닥이 진흙이 되어 걷기가 조금 불편했다.
운동화 신고 방문해야 된다.
오랜만에 사찰 한 바퀴 걸으니 기분이 좋아졌다.
새소리도 나고 조용하고 힐링 되는 기분이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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