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5.일요일 집안에서 뒹굴거리다 배고픔에 밖으로
냉면과 갈비찜이 먹고 싶어서 예전에 냉면 맛있었던 기억을 떠올려 함흥본가면옥을 방문하였다.
저녁시간 전이라 손님은 많지 않아 바로 착석하였다. 예전에 저녁시간에 와서 대기했던 기억이 있다.
건대역 근처에 가족과 함께 외식하기 알맞은 메뉴들이라 피크타임엔 사람들로 붐빈다.
앉아마자 비빔냉면 두개랑 갈삐찜을 주문하였다. 물가가 올라서 인건비가 올라서 그런지 가격들이 모두 올랐다. 갈비찜도 4천원이 인상되어 42000원이다.
자리에 앉으면 따뜻한 육수를 준다. 육수 끓인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깊은 맛은 느껴지지 않았다.
날씨도 으스스한데 깊은 육수맛을 느끼고 싶었으나 아쉬웠다.
반찬들은 깔끔한 편이고 약간 단짠단짠 스타일이다. 그래도 고추에 쌈짱같은 양념을 찍어 먹으면 맛있다.
갈비찜이 먼저 나왔다. 주문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금방 나왔다. 갈빗대는 8개가 나오며 둘이 먹기에는 좀 많은편이다. 대식가면 부족할수도 있겠다. 양념맛은 반찬들에 비하면 싱거운 느낌이 든다. 양념한거라 달짝지근할 줄 알았지만 건강한 느낌이 드는 맛이었다. 단짠단짠이면 밥한공기 시키고 싶었으나 밥 생각나는 갈비찜은 아니었다.
갈비찜과 마찬가지로 비빔냉면도 밍밍한 맛이다. 원래 이집 스타일인지 모르겠으나 예전엔 맛있게 먹었는데 오늘은 맛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냉면은 약간 팔도 비빔면 먹는 느낌이 든다. 면발이 약간 비빔면에 얼음넣으면 면이 약간 바삭해지는 느낌처럼 그런 면발이라 좀 아쉬웠다.
아니면 오늘따라 내 입맛이 이상한건지도 모르겠다.
허나 맛이 밍밍하던 냉면이 비빔면 같던지 말던지 맛이 없지는 않다.
보다시피 비빔냉면에 갈비찜을 남기지 않고 먹었으니....
어쩌거나 예전같은 맛이 나지 않을때는 항상 이런말을 하게 된다.
“사장이 바뀌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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