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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위협하는 멍청함을 연구하다 <내 주위에는 왜 멍청이가 많을까>

by 행복줍기 2020. 5. 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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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위에는 왜 멍청이가 많을까



내 주위에는 왜 멍청이가 많을까
세상을 위협하는 멍청함을 연구하다


장 프랑수아 마르미옹
시공사 / 인문 / 400p
2020년 40번째 책 / 2020.05.05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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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재미있어 보이는 책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멍청이들에 관한 이야기가 수록되어있다.
책을 읽고 뉴스나 SNS를 보다 보니 멍청이들이 보였다.
생각 없이 말하고 남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고 나만 잘났다고 말한다.
더욱 무서운 건 자신 외에는 모두 멍청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나부터 멍청한 말이나 행동을 했는지 점검해야겠다.
나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는 일이 다른 사람에게는 상처를 줄 수 있으니 말이다.

◻︎◻︎◻︎
멍청함이란 ‘비꼬는 불신’이다.
실제로 멍청한 인간은 비꼬는 성향에 남을 잘 믿지 못한다. _26p

틀짜기 효과
두 대의 비행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해보자. 
첫 번째 비행기는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할 가능성이 97퍼센트이고 두 번째 비행기는 추락할 가능성이 3퍼센트다. (중략)

형식만 바꿔서 말해주었을 뿐이다. 형식만 바뀌어도 우리의 판단력은 달라진다. _67p

무지는 지식을 흡수하는 강력한 원동력이다. _79p

여러분이 똑똑한 편이거나, 심지어 아주 똑똑할지라도 동시에 때로는 멍청한 행동을 할 것이다. 
지능은 전체에 해당하지만, 멍청함은 특정한 행동에 관한 이야기란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_1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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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주가는 너무 높다고 말을 해 주식이 곤두박질한 적이 있었다.
내가 봤을 때 바로 이런 말 행동이 멍청함이 아닐까 싶다. 
어떤 이유로도 한 회사를 이끌어가는 CEO가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
놀라운 마케팅 관련 실험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판매대에 잼 6종을 판매한다. 
저녁이 되면 잼이 몇 병 판대되었는지 세어본다. 그다음 날, 이번에는 판매대에 잼 24종을 놓았다.  
그리고 어제의 매출과 비교해본다. 놀랍게도 잼이 24종 놓여 있을 때보다 6종 놓여 있을 때 더 많이 팔렸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이것이다. 선택의 폭이 너무 넓으면 오히려 구매를 망설인다. _17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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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에 메뉴가 많으면 선택하기 어렵다.
직장에서 점심시간마다 고민하는 이유가 식당들이 많기 때문이다.
구내식당이 그래서 좋다. 음식을 고를 필요 없이 주는 대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뿐 만이 아니라 쇼핑몰, 뉴스 등등 너무 많은 정보를 제공하면 거부감이 든다.
선택의 폭을 줄여줘야 더 많이 판매된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 

◻︎◻︎◻︎
실제로 동물은 도구로 사용되느냐 인간과 함께 사느냐에 따라 가격이 매겨진다. 
동물의 가격은 인간이 해당 동물에 대해 느끼는 이미지에 따라 매겨진다. 

(중략)
동물의 가치를 인간의 이익에 따라 매기는 인간중심적 사고를 바탕으로 우리는 동물의 서열을 나누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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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모순일 수도 있다.
만약 애완동물로 개가 아닌 돼지를 키우는 사람이 많다면 돼지고기를 못 먹을 거다.
돼지나 소가 있어 강아지가 인간의 곁에서 보호받으면서 살 수 있다.
마트에 갔을 때 닭고기나 돼지고기 판매대에 귀여운 닭이랑 돼지 그림이 있고 밑에 고기를 판매하고 있는데 아무런 느낌도 없이 고기를 산다.
근데 귀여운 개 그림 밑에 개고기를 판다면 어떻게 될까?


◻︎◻︎◻︎
공연장 같은 사회, 대상을 가리지 않고 평가하는 태도 확산, 존재하기 위해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 
SNS의 이 세 가지 요소가 멍청함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 원리는 무엇일까/ 나는 이 세 가지 요소에서 주변부는 없고 중심만 있는 세상을 발견한다. _25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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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보면 자신이 멍청하다고 보여주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자신은 내가 멍청하다는 사실은 알지 못한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의 관심을 가지기 위해 장난 전화를 하거나
공공장소에서 확진자처럼 행동하는 등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근데 그만큼 자신이 멍청한 인간이라고 홍보만 하는 꼴이다.
자신의 사소한 행동 말이 단 한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면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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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함이란 ‘돈은 돈’, ‘어쨋든 종교는 종교', ‘다른 사람이 나보다 멍청하지’처럼 단정적으로 하는 생각이다. 
멍청함을 샅샅이 해부해보면 특이한 원칙이 성립한다. 
‘A=A’. 이미 이야기한 것과 생각한 것을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밀고 나가는 것이다. _287p


메타 규칙은 본능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갈 때가 많아서 흥미롭다. 
예를 들어 우리는 본능적으로 지휘관 혹은 조종사를 믿는다. 조종사는 기내의 유일한 지배자다. 
“만일 비행기를 탔는데 위험한 상황을 맞닥뜨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아마도 우리는 즉각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조종실에서 하라는 대로 무조건 해야죠!” 아니, 틀렸다! 지나치게 권위에 순종하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_3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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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난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까?
지휘관의 말을 무시하고 스스로 위험을 헤쳐나가는 방법을 찾을까?
아마 쉽지 않은 선택일 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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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도 멍청함과 맞서 싸우지만 소용없다." _프리드리히 폰 실러
우리 모두 인간이기에 멍청함에서 자유롭지 않다. 

멍청한 짓은 우리가 하는 행동과 말의 결과다. 멍청함에 맞서는 것도 우리가 할 일이다. _371p

“사과는 마치 은은한 향수와 같다. 가장 어색한 순간을 훌륭한 선물로 바꿔준다.” _마거릿 리 런벡 _37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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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지나다가 다른 사람의 어깨에 부딪혔을 때
음식을 주문했는데 음식에 머리카락이 나왔을 때
여러 가지 상황에서 자신이 잘못했으면 사과를 해야 한다.
하지만 요즘은 사과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서로 부딪쳐도 그냥 쳐다보거나 고개만 살짝 까딱거리기만 한다.
음식에 이물질이 나와도 “네에…”하고 사과 한마디 없는 식당들도 많다.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사과는 서로 안 좋은 감정만 생기게 된다. 

 

 

내 주위에는 왜 멍청이가 많을까:세상을 위협하는 멍청함을 연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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