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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잘하는 방법은? ⟪쓰기의 공식, 프렙!⟫

by 행복줍기 2020. 6. 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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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의 공식, 프렙!

 

쓰기의 공식, 프렙!


임재춘
반니 | 자기계발 | 244p
2020년 57번째 책 | 2020.06.08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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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잘하고 싶다.
누가 읽더라도 이해하기 쉽고 재밌는 글을 쓰고 싶다.
초등학교 때는 일기가 숙제라 억지로라도 글을 썼다.
그 뒤로 취직하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써본 경험밖에 없다.
글쓰기 방법을 가르쳐준 사람도 없다.
유명 작가가 되고 싶은 건 아니다.
한 사람이라도 내 글을 읽고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
글쓰기를 잘하기 위해 오늘도 책을 읽고 블로그에 기록한다.

Photo by  Green Chameleon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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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학의 케네디 스쿨(정치・행정대학원)은 첫 시간을 의사소통에 관한 수업으로 시작할 만큼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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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대학뿐만 아니라 초등학교부터 토론식 수업을 많이 한다.
우리나라 교육은 수능이라는 거대한 목표가 있어서 토론 수업은 필요가 없다.
수능을 잘 봐서 좋은 대학 가는 게 인생의 목표다.
친구들과 밖에서 뛰어놀며 추억을 쌓을 일이 없다.
좋은 대학가고 좋은 회사에 취직한다고 행복하지 않다.
교육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달라지는 시대가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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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미국 MIT대 부근에 있는 서점에서 <영어 글쓰기의 기본 The Elements of Style> 이라는 작문 책이 지난 50여년간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것이다. 본문이 100쪽도 되지 않는 이 책이 강조하는바는 ‘문장은 간결하고 짧게, 단문으로, 수동형은 피하고, 불필요한 단어는 무조건 빼라’인데 이러한 원칙이 오랜 세월 미국 대학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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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어려운 것 같다.
책을 많이 읽다 보면 어떤 책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때도 있다.
또 어떤 책은 어려운 단어 없이 술술 잘 읽히는 책도 있다.
독자도 이해 못 하는 단어들로 글을 쓰면 결국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
말은 쉽지만 간결하게 글 쓰는 게 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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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에는 하나의 생각만을 담아야 하는 ‘한 문장, 한 생각 One Sentence, One Idea’ 원칙이 있다. 중요한 정보일수록 한 문장에 하나의 생각만이 있어야 독자가 쉽고 정확하게 이해한다.

문장에 주어가 없으면 주인이 집을 나가 방문객이 그 집에 있는 물건을 정확히 찾아내기가 어려운 것과 같다. 그러니 글을 쓸 때 주어를 생략하면 의사소통의 하수다. 

<칼의 노래> 첫 문장이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이다. 김훈 작가는 “버려진 섬마다 꽃은 피었다”라고 써놓고 많은 시간을 고민했다고 방송에서 고백했다. 주격조사 ‘이’와 ‘은’의 차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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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은’의 차이 때문에 많은 시간을 고민해서 결정했다고 한다.
유명한 소설의 첫 문장이 쉽게 나오는 게 아닌가 보다.
별 차이 없어 보이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꽃이 피었다가 더 강렬하게 다가왔다.
꽃에 이가 붙으니 꽃이 주어가 되어 상징적인 의미가 된다.
꽃에 은이 붙으면 그냥 아무 꽃이나 피었다는 생각이 든다.
글자 하나에 이렇게 다른 느낌이 들다니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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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쌓기는 단점도 있다. 추상적인 개념을 가진 단어가 겹치면 기하급수적으로 뜻이 모호해진다. 외국인이 엽기적으로 여기는 음식이 ‘할머니뼈다귀해장국’이다. 추상적인 단어가 4개이상 쌓이면 이를 풀어서 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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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할머니의 뼈다귀로 만든 해장국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다.
우리나라 사람은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받아들인다.
근데 외국인은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다.
주위에 둘러보면 저런 단어들의 조합을 많이 볼 수 있다.
엄마손칼국수 같은 단어가 그렇다.

 

Photo by  Miguel Henriques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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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는 서로 동일한 성격을 가진 것끼리 비교 또는 대조 되어야 한다. 

위대한 연설가가 공동적으로 지킨 원칙이 ‘KISS’다. 이는 ‘Keep it Simple, Stupid(단순하게, 그리고 머리 나쁜 사람도 알아듣게 하라)’를 축약한 것이다. 

간결한 연설로는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이 압권이다. 간결하면서도 강력하고 쉬운 말로 쓴, 이보다 감동적인 연설은 없다고 한다. 미국 국민이면 누구나 암송하는 이 연설문은 불과 266단어로 이루어져 있다. 링컨에 앞서 두 시간 연설했던 웅변가 에드워드 에버렛Edward Everett이 “나의 두 시간 연설이 당신의 2분 연설처럼 그렇게 의미를 전달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라고 탄식했다는 일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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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검색해서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을 들어봤다.
몇 분 안되는 짧은 연설이다. 몇 번 읽어봐야겠다.
이 연설에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이라는 유명한 말이 나온다.

Four score and seven years ago our fathers brought forth on this continent a new nation, conceived in liberty, and dedicated to the proposition that all men are created equal.
Now we are engaged in a great civil war, testing whether that nation, or any nation, so conceived and so dedicated, can long endure. We are met on a great battle-field of that war. We have come to dedicate a portion of that field, as a final resting place for those who here gave their lives that that nation might live. It is altogether fitting and proper that we should do this.
But, in a larger sense, we can not dedicate, we can not consecrate, we can not hallow this ground. The brave men, living and dead, who struggled here, have consecrated it, far above our poor power to add or detract. The world will little note, nor long remember what we say here, but it can never forget what they did here. It is for us the living, rather, to be dedicated here to the unfinished work which they who fought here have thus far so nobly advanced. It is rather for us to be here dedicated to the great task remaining before us—that from these honored dead we take increased devotion to that cause for which they gave the last full measure of devotion—that we here highly resolve that these dead shall not have died in vain—that this nation, under God, shall have a new birth of freedom—and that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shall not perish from the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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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간결함을 으뜸으로 친다. 
Brevity is the soul of wit.
_세익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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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나 말 모두 간결해야 한다.
읽거나 들을 때 두서없이 말하면 이해할 수가 없다.
말하고자 하는 요점만 간결하게 전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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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책과 비슷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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