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모든 지식의 시작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 0⟫

by 행복줍기 2020. 8. 18. 18:16

본문

320x100
반응형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 0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 0


지혜를 찾아 138억 년을 달리는 시간 여행서, 제로
채사장
웨일북⎜인문⎜556페이지
77번째⎜2020.08.16 읽고

◼︎◼︎◼︎
깊이 파고 들면 머리만 아프다.

우리는 불편한 진실을 대면하는 것보다 편안한 거짓을 진실이라 말하는 데서 차라리 안도감을 느낀다.



◼︎◼︎◼︎
진실을 알고 나면 더 가슴 아픈 경우가 있습니다.
그냥 진실을 묻어 뒀으면 더 좋았을 걸 하고 후회하게 됩니다.
살아가면서 거짓말은 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상대방에게 진실을 말하게 되면 상처를 입힐까 봐 걱정되어 선의의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사람 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불편한 진실을 받아들이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당황스러운 건 우주의 팽창 속도가 지금까지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쩐지 심리적으로는 우리 우주가 지금쯤은 팽창을 서서히 멈추고 안정되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실제 관측에서는 점점 더 빨리 팽창하고 있는 것이다.



◼︎◼︎◼︎
우주를 생각하면 나 자신이 한없이 작게 느껴집니다.
정말 사람은 우주의 크기에 비하면 존재 자체도 모를 정도로 작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사람이 모여서 사랑하고 미워하고 아등바등 사는 걸 보면 부질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꿈이 있다면 일만 년 뒤에 다시 태어나보고 싶습니다.
미래엔 과연 어떤 모습일지 너무 궁금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양자역학 이외의 다른 가능성을 상상할 수가 없다. 그렇기에 납득이 안 되더라도 어쩔 수 없다. 이러한 상황을 잘 보여주는 멋진 말이 있다. 코넬대학의 응집물질물리학자 데이비드 머민의 말이다. “입 닥치고 그냥 계산해!”



◼︎◼︎◼︎
인간이 아직 밝혀내지 못한 일이 너무 많습니다.
어쩌면 끝까지 밝혀지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100세 인생이라고 하지만 너무 짧은 인생입니다.
천년을 살아간다면 모를까 100세 안에 무언가 이루기란 힘듭니다.

2012년에 측정된 자료에 의하면 대폭발 이후 우주의 역사는 정확히 137.72±0.59억 년 정도로, 대략 138억 년이라 할 수 있다. 

우주의 크기를 들여다볼 때마다 우리는 인간이라는 존재의 지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초월적 거대함 앞에서 내 일상의 사소함은 너무도 하찮게 느껴진다.



◼︎◼︎◼︎
우주는 누가 만들었을까?
상상해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우주도 이해가 안 되는데 인간의 탄생은 이해가 더 안 됩니다.
누가 임의로 만들었다고 생각하기는 더 어려운 일입니다.
사람의 신체를 보면 누가 만들 수 있는 그런 구조가 아닙니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인간이 처음 탄생한 그 시대로 가보고 싶습니다.

지구가 탄생한 지 1억 년이 흘렀을 무렵, 거대한 미행성이 빠르게 날아와 원시 지구와 충돌했다. 지름이 지구 지름의 절반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거대한 미행성을 과학자들은 테이아라고 명명했다. 충돌 직전 테이아의 속력은 초속 4km였고, 각도는 대략 45도였다. 이 충돌로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졌고, 지구 물질의 일부는 뜯겨 나갔으며, 테이아는 산산이 부서졌다. 주변으로 흩어지며 회전하던 지구와 테이아의 잔해가 혼합되어 철과 같은 무거운 물질들은 지구 안으로 빨려 들어갔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규산염 광물들은 일정한 거리에서 뭉쳐져 달이 되었다. 달 탄생에 대한 이러한 설명을 거대 충돌설이라고 한다. 이 충돌로 지구는 동반자를 갖게 되었다. 이후 지구와 달은 식어가며 점차 안정되어갔다.



◼︎◼︎◼︎
행성이 날라와 지구와 충돌하는 상상.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언젠가는 거대한 행성과 충돌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마 몇억 년이 지나야 일어날 수도 있겠네요. 

인류는 기나긴 역사의 시간 동안 지식을 축적했고, 더 나은 삶을 위해 기술을 발전시켰으며, 삶의 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해왔으니까. 우리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청결한 화장실을 갖고 있으며, 인터넷으로 전 세계와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동시에 궁금하기도 하다. 그렇다면 오늘의 나는 고대인보다 지혜로운가? 그들보다 인생을 더 가치 있게 살아가고 있는가? ‘그렇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는 것은 우리에게 고전이 남아 있어서다.



◼︎◼︎◼︎
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엄청난 적응력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미래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인간은 어떤 획기적인 물건을 만들지 궁금해집니다.
지금도 진행 중인 우주를 여행하는 올 거라 생각합니다.

21세기의 기술 발전과 함께 등장한 대중매체와 소셜 미디어는 말초적인 욕망을 쏟아내며 우리에게 말한다. 질문을 멈추라. 생각을 멈추라. 다만 소비하는 노동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라. 우리는 다시 혼돈 속에 던져졌다.

인류에게 가장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문서는 두 가지다. 하나는 《구약》 이고, 다른 하나가 《베다》 다. 



◼︎◼︎◼︎
인간은 무언가를 믿는 속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이 아닌 무엇이든 이뤄줄 수 있는 그런 존재를 믿으려고 합니다.
왜 그토록 존재하지 않는 것에 믿음을 주려고 하는지 궁금합니다.
누군가를 믿고 원하는 걸 간절히 소망할 때 힘든 일도 헤쳐나갈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신을 믿기는 불안하기 때문에 다른 무언가에 믿음을 주는 거라 봅니다.
저도 무언가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간절히 기도합니다. 

서양 사상사의 위대한 지성 쇼펜하우어가 라틴어로 된 <우파니샤드>를 가까이 두고 습관적으로 읽고 연구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노년에 그는 <우파니샤드>를 이렇게 평가했다. “이 책은 가장 값지고 수준 높은 지혜다. 지구 위에서의 내 삶의 위안이었고, 동시에 내 죽음의 위안이었다.”

오늘날 우리에게 이상적인 삶의 모습은 무엇인가? 당신은 인생에 대해 어떤 전망과 계획을 갖고 있는가? 좋은 대학에 가고, 높은 연봉의 회사에 취업하고, 더 좋은 집과 더 좋은 자동차를 갖고, 안락한 노후를 보내길 꿈꾸고 있는가? 당신은 누구인가? 도대체 어떤 존재로 이 세계에 눈떴기에 그런 꿈을 좇고 있는가?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단 한 번도 자신을 찾기 위한 시간을 가져본 적 없는 우리가 고대의 인류보다 더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것은 조금은 부끄러운 일이다.



◼︎◼︎◼︎
인간의 욕망은 시대가 달라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부자가 되고 싶고 누구보다 잘살고 싶어 합니다.
간혹 돈 없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만약 돈이 없다면 자급자족하며 살 수밖에 없습니다.
최소한의 돈도 돈을 벌어야 합니다.
예전도 그렇고 미래도 그렇고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삶은 다를 겁니다.
물론 부자가 더 행복하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삶을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건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자본주의 생각일 수도 있으나 지금 시대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너무나도 중요한 순간에 갑자기 의지를 상실하고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다. 부모로서의 의무, 자녀로서의 의무, 학생으로서의 의무, 직장인으로서의 의무, 시민으로서의 의무 등. 우리가 그것을 걱정하고 두려워하며 이것이 도대체 무슨 소용이냐고 주저할 때, 크리슈나는 우리에게 지혜롭게 말해주는 것이다. 네가 준비해왔던 바로 그 주어진 의무를 성실히 행하라. 다만 그것의 결과에 집착하지 말라. 그럴 때 너의 마음은 평온해질 것이고, 자유로워질 것이며, 네 안의 신에게 다가가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가바드 기타>가 오늘날까지 많은 이의 사랑을 받아온 이유다.

모든 고전이 그러하듯 좋은 텍스트는 해석과 함께 매 순간 다시 탄생하는 것이니 말이다.

우리는 이렇게나 괴로운가? 우리가 그치지 않는 집착의 상태에 놓여 있고, 동시에 그 집착이 고통의 원인임을 알지 못해서다. 이것은 마치 어리석게도 갈증 때문에 바닷물을 들이켜는 것과 같다.



◼︎◼︎◼︎
인간은 너무 나약한 존재입니다.
다른 동물에 비해 도구를 다룰 줄 알아서 강자의 자리에 있을 뿐입니다.
위대한 자연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고 조그마한 독거미에 물려 죽을 수도 있는 존재입니다.
나약한 인간은 약자에게는 강하고 강자에게는 약자가 되는 게 순리인가 봅니다.

내가 바른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은 그것을 심판하는 자가 있어서가 아니라, 나의 모습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나의 마음이어서다.

서양 철학이라는 거대한 학문 체계에 기여한 측면에서 본다면 소크라테스보다는 플라톤이나 칸트, 헤겔, 하이데거 등을 꼽는 것이 더 합당할지 모른다. 다른 사상가들에 비하면 ‘소크라테스의 사상은 이것이다’라고 말할 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특정 개념을 일관되게 설파하거나 자아와 우주에 대한 거대한 그림을 그려주지 않았다. 그럼에도 우리가 소크라테스를 철학의 모범으로 삼는 것은 그의 삶 때문이다. 그의 삶 전체가 철학자의 삶, 다시 말해 사유하는 인간의 전형을 보여준다. 자신의 철학과 삶을 일치시킨 모범이라는 면에서 소크라테스를 철학의 기원이라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칸트의 삶은 대단히 단조롭고 규칙적이었다. 매일의 일과는 정확히 지켜졌다. 그는 새벽 4시 55분에 일어났고, 잠기운이 사라질 때까지 홍차를 마시고 담배를 피웠다. 
(중량)
오후 3시 30분부터는 그 유명한 산책 시간이었다.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예외는 없었다. 잘 알려진 것처럼 마을 사람들이 칸트가 산책하는 모습을 보며 시간을 알았을 정도였다. 그가 산책 시간을 어긴 적은 단 두 번이었다고 한다. 한 번은 루소의 《에밀》 을 읽다가, 다른 한 번은 프랑스 혁명 소식에 대한 신문을 읽다가. 산책 후에는 가벼운 책을 읽으며 저녁 시간을 보냈다. 오후 10시가 되면 잠자리에 들었다.

 

◼︎◼︎◼︎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행복할까 생각합니다.
매일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일을 하면 인간이 아닌 기계가 된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매일 같은 일을 하게끔 대부분 그렇게 생활을 합니다.
직장을 다니거나 식당을 차려도 매일 어제와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그러다 은퇴하면 노후를 편히 보낼 수도 없는 세상입니다.
제가 요즘 제일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앞으로의 삶입니다.
만약 지금 퇴사를 하게 되면 몇 년을 버티지도 못할 겁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삶을 위해서라도 칸트의 삶이 참고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이사르는 자신이 홀로 로마로 돌아갈 경우 죽음에 이르게 될 것임을 알았다. 고심 끝에 그는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로마로 진격했다. 로마의 경계인 이탈리아 북부의 루비콘강을 건너며 그는 이렇게 말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
인생의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습니다.
다시 돌이킬 수도 없는 인생입니다.
한 번뿐인 인생 오늘 하루 소중하게 보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생각이 많아지는 책입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2 전 3권

COUPANG

www.coupang.com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