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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 파수꾼 クスノキの番人⟫ 소원을 들어주는 신비한 나무

by 행복줍기 2020. 11. 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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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 파수꾼 クスノキの番人


녹나무의 파수꾼  クスノキの番人


히가시노 게이고⎜양윤옥
소미미디어⎜소설⎜556페이지
95권⎜2020.10.31 읽고

 

못했던 것이 아니라 안 했던 것이었다. 
별것도 아닌 자존심이며 하잘 것 없는 고집 때문에 자신의 마음에 거짓말을 했다.



❍❍
기린의 날개 읽은 후 녹나무의 파수꾼까지
히가시노 게이고만의 스타일이 느껴졌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 사랑에 관한 이야기.
수수께끼 같은 사건과 미스터리한 현상
어떤 비밀이 있을지 궁금하게 만드는 마력
읽고 나면 가슴 한편 뭉클해지는 이야기다.


레이토의 오산은 고객이 아주 솔직하게 “결함이 있다는 얘기는 당신 직원한테서 들었다”라고 불어버렸다는 것이었다. 격노한 사장은 당장 그날 안으로 레이토에게 해고를 선언했다.

협상 성립이야. 지금 이 순간부터 자네가 석방될 수 있도록 움직일 거야. 이 결정은 되돌릴 수 없어. 그걸로, 괜찮겠나?

“도요이 사장이 말했어. 결함 있는 기계는 아무리 수리해도 또 고장이 난다, 그 녀석도 마찬가지여서 어차피 결함품, 언젠가 훨씬 더 나쁜 짓을 저질러서 교도소에 들어갈 것이다, 라고.”

잃을 게 하나도 없기 때문에 두렵지도 않습니다. 한 순간 한 순간을 소중하게, 앞에서 돌이 날아오면 잽싸게 피하고 강이 있으면 뛰어넘고, 뛰어넘지 못할 때는 뛰어들어 헤엄치고, 경우에 따라서는 흐름에 몸을 맡길 겁니다. 그런 식으로 살아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데 벽이 가로막고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오른쪽으로 갈 것인가 왼쪽으로 갈 것인가. 마사카즈의 대답은 어떻게든 정면 벽에 구멍을 뚫고 한복판에 길을 낼 수 없는지를 고민한다는 것이었다.

즉 누군가 만들어둔 길을 단순히 따라가는 것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는다, 내 길은 내가 만든다, 라는 것이 야나기사와 마사카즈라는 인물인 것이다.

세상은 피라미드고 사람은 그것을 형성하는 돌멩이 하나하나예요. 피라미드 전체의 모습을 머릿속에 떠올리고 나는 지금 어느 위치에 있는지 상상하는 거예요. 모든 것은 거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위를 향하는 것도 아래로 떨어지는 것도 레이토 하기 나름, 레이토의 자유예요.

못했던 것이 아니라 안 했던 것이었다. 별것도 아닌 자존심이며 하잘 것 없는 고집 때문에 자신의 마음에 거짓말을 했다.




❍❍
이 책의 주인공 레이토는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갔다.
불륜의 자식으로 태어나고 아버지는 누구인지도 모르고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부모님의 사랑을 받아본 일이 없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잘못된 선택으로 벌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리고 레이토는 녹나무의 파수꾼이라는 비밀스러운 일을 시작하게 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몰입력이 높다.
어느 순간 책에 들어가 있을 정도로 흡입력이 높다.
궁금증을 유발하고 하나씩 풀어나가는 전개가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든다.
매력 있는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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