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02
시차 적응 실패로 새벽 3시에 일어났다.
멀뚱멀뚱 있다가 억지로 다시 잤다.
아침에 일어나 산책할 겸 밖으로 나왔다.
저번 주에 엄청난 눈이 내려서 동네 길가는 눈으로 쌓여있었다.
날도 추워서 잘 녹지도 않고 미끄럽기도 한데 사람 다니는 길은 눈을 치워놔서 산책하기는 좋았다.
형님네 집 앞에 쌓여있는 어마어마한 눈.
며칠 후 눈이 와서 눈삽으로 눈 좀 치워봤는데 군대 이후 눈 치워본 적이 없어서 힘들었다.
어떤 집은 할아버지 혼자 치우는 걸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오전에 뭉그적대다가 점심쯤엔 카사로마에 갔다.
유럽의 성처럼 생겼는데 돈 많은 헨리 팰릿이라는 사람이 지은 대저택이다.
무려 방만 98개나 있다고 하니 엄청난 부자였나 보다.
그러나 세계대전 후 경기 침체로 인해 세금을 납부하지 못해 경매로 넘어갔다고 한다. 현재는 토론토시에서 관리하며 일반인에 공개하고 있다.
방마다 특색 있게 꾸며져 있으며 방만 구경하다 하루가 다 지나갈듯싶다.
위층으로 계속 미로 찾기처럼 올라가다 보면 전망대처럼 성 꼭대기에 갈 수 있다.
날씨만 좋았더라면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웠다. 바람도 불고 춥고 겨울에 토론토로 여행 오는 건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너무 춥다. ㅠㅠ
지하에는 와인창고도 있고 기념품 가게도 있고 카사로마에 대한 영상도 보여주고 있었다.
카사로마에서는 할리우드 영화도 많이 촬영된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엑스맨이 여기서 촬영했다.
돌연변이 아이들이 모였던 곳.
지하는 또한 비밀통로가 있다. 통로가 엄청 길고 외부로 연결되어있다.
지하 통로 만든 수준이 대단하다.
통로 끝에는 차고지도 있고 마구간도 있다.
다시 밖으로 나와서 구경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였다.
요크데일몰에 가서 구경하고 조카 만나서 옷 사는 거 보고 이곳저곳 구경했는데 우리나라 대형 쇼핑몰 같은 곳이었다.
인테리어 가구들도 구경하고 방마다 개성 있게 꾸며놓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이케아 고급 버전 같기도 하고 규모도 상당히 컸다.
3401 Dufferin St, North York, ON M6A 2T9, 캐나다
RH Toronto Courtyard Café
카페도 같이 운영하는데 분위기가 고급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다. 구경하기 힘들어서 차 한잔 먹음.
7040 Yonge St, Thornhill, ON L4J 1V7, 캐나다
저녁에 먹을 음식을 사기 위해 쏜힐 갤러리아 한국 식료품점에 갔다.
구정 명절이라 부침개부터 떡 등 명절 음식이 많이 보였다.
한국 식료품점이라 한국 음식들이 다양하게 많았다.
가격은 좀 비싸 보이긴 했다. 대부분 한국 사람들이 많았다.
집에 돌아와서 근처에서 치킨도 사 오고 샐러드도 만들어서 해먹었다.
치킨은 정말 짜고 맛은 별로 없다. 우리나라 치킨이 최고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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