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결정
페터 비에리
은행나무 ∙ 인문 ∙ 108페이지
6권 ∙ 2021.01.19 ~ 2021.01.24 읽고
우리가 생각하고 또 알고 있다고 자신하는 많은 것들이 모국어를 그대로 따라 함으로써 생겨나기 때문이지요. 어떤 것을 다들 그렇게 부르니까 나도 그냥 그렇게 부르는 것이에요.
즉 기억이 휘두르는 힘과 끈질김을 우리의 정신적 정체성의 표현으로 보는 법을 배우고 나면 기억은 더 이상 외부 이물질이 아니게 되어 적군으로서의 공격을 멈추게 되는 것입니다.
문학작품을 읽으면 사고의 축면에서 가능성의 스펙트럼이 열립니다. 인간이 삶을 이끌어나가는 모습이 얼마나 다를 수 있는가를 알게 되는 것이지요.
믹스 프리쉬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글을 쓰지 않는 사람은 자신이 어떤 사람이 아닌지조차 알지 못한다.”
🧑🏻💻
새벽에 일어나 다시 읽어 봐야겠다.
김영하 북클럽 2월 책으로 선정한 페터 비에리의 자기 결정 책이다.
며칠 전에 아내와 함께 본 영화인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철학자가 쓴 책으로 각본 한 영화라서 그런지 대사들이 철학적인 느낌이 많이 든다.
철학적이라 영화나 책 둘 다 다시 한번 읽고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퇴근하며 읽었더니 집중해서 읽지 못했다. 조용한 시간대에 한 줄씩 천천히 다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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