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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식당 오징어구이 영월 맛집

일상

by 행복 수집가 2021. 3. 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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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식당

 

​사랑방식당 오징어구이 영월 맛집

이번 강원도 정선 여행에서 영월은 일정에 없었다.

우리 가족의 목적은 태백에 있는 초막고갈두에서 두부조림 먹고 정암사 가서 산책하고 카페에 들려 차 한잔 마시고 숙소에 들어가서 산책 좀 하다가 저녁에 물닭갈비를 먹거나 한우를 먹는 일정이었다.

모든 여행이 그렇듯 첫 계획부터 수포로 돌아갔다.

초막고갈두는 명절에 영업을 하지 않았다.

인터넷에는 일요일 휴무라고만 되어있어 영업하지 않을까 희망을 가졌지만 역시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급 여행 일정을 수정해서 바로 정선 쪽으로 가지 않고 영월에 가볼 만한 곳을 찾다가 법흥사를 찾게 되었고 산책하고 나니 배가 고파서 영월에서 점심을 먹고 정선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그러다 구글지도로 검색하다가 찾은 식당이 바로 사랑방식당이다.

평점도 나쁘지 않았고 한끼 간단히 먹기 좋아 보였다.

오징어구이가 주메뉴인데 매콤하게 생긴 게 맛있어 보였다.

강원도 여행 와서 오징어구이를 먹나 뜬금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난 이런 밥집이 좋다.

제주도 여행 가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 동태찌개 집인 것처럼 말이다.

사랑방식당

사랑방식당은 법흥사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이고 근처에 닭강정으로 유명한 시장도 있다.

몇 년 전 폭설 오는 날 영월에서 산 닭강정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점심 먹고 옛 추억이 생각나 닭강정을 사다 먹었는데 그때의 맛은 없었다.

근데 닭강정 오랜만에 먹다 보니 맛있긴 하다.

사랑방식당

메뉴는 두 가지 밖에 없는 것 같다.

보리밥 정식은 점심에만 판매하는 건지는 모르겠다.

우리 가족은 오징어구이를 주문했다.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는 가격대라고 생각한다.

사랑방식당

4인분 주문했는데 나름 알차게 나왔다.

빨간 양념을 보니 군침이 돈다.

오징어도 싱싱해 보이고 두껍고 맛있게 먹었다.

양념은 매운 편도 아니고 적당해서 먹기 좋았다.

서울에서 먹은 군산오징어랑 비교하게 된다.

군산오징어는 조금 매운편이고 여긴 약간 덜 매운편이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나는 아래 동치미 때문에 사랑방식당을 선택할 것 같다.

사랑방식당

동치미 사진을 보니 기억이 다시 새록새록 난다.

이 동치미 국물 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난다.

한 사발 나눠먹고 리필해서 또 먹었었다.

마약 국물이다. 약을 넣었나 계속 먹게 된다. 😍

사랑방식당
사랑방식당

공깃밥은 기본 제공되는데 나중에 볶음밥을 해서 먹을 수도 있다.

역시 볶음 요리에는 꼭 볶음밥을 먹어줘야 제맛이다.

여기에 아까 그 동치미 국물이랑 먹으면 금상첨화이다.

밥도 한 공기 더 추가해서 볶았다. 숟가락을 놓을 수가 없다.

이번 한 끼도 소식은 불가능했다.

너무 배부르다.

어쩌다 영월에 들려 맛있는 밥집에서 배부르게 먹으니 이게 여행의 참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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