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 - 내 인생은 보이지 않는 실이 조종하고 있어

 

숙명

 

 

숙명 - 내 인생은 보이지 않는 실이 조종하고 있어

숙명
히가시노 게이고 ∙ 권남희
소미미디어 ∙ 소설 ∙ 404페이지
11권 ∙ 2021.03.16 읽고

📖
공평하군, 하고 유사쿠는 생각했다. 죽을 때는 공평해. 생각해 보니 인간 세상에서 유일하게 공평한 부분일지도 모르겠다. 

내 인생은 보이지 않는 실이 조종하고 있어.
마치 한계까지 당긴 팽팽한 고무줄이 되돌아오듯이 그녀는 말했다. 

“나 이외의 사람이 내 인생을 정하는 건 딱 질색이야.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은 대로 할 뿐이야.”

 

숙명

🧑🏽‍💻
2월에 제주도에서 2주 살다 왔더니 살만 쪘다. 
책도 몇 권 읽지도 못했다. 
점점 게을러지는 것 같다. 숙명인가.😭

다시 열정을 가지기 위해서는 재밌는 책이 필요했다. 
며칠 전 아내가 읽기 시작한 숙명을 나도 읽기 시작했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다. 
책을 손에서 놓기가 어려웠다. 
마치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를 한번 보면 끝까지 보게 되는 것처럼 중간에 멈추기 힘들다.
약간 번역이 매끄럽지 못한 느낌이 든건 아쉬웠다. 

살인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때 약간 시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책 읽는 거에 재미를 붙이기 좋은 책은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난 일 년에 한 권 책을 읽으면 많이 읽는 편이었다.
책에 대해 전혀 흥미가 없었다.
그러다 아내의 권유로 책을 읽게 되고 더글라스 케네디의 ⟪빅 픽쳐⟫를 읽고 나서 책 읽는 재미를 알게 되었다. 
소설은 상상력을 자극하고 다른 세계로 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