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려고 침대에 누웠다.
얼마 후 회사에서 전화가 온다.
광고가 정상적으로 송출되지 않는 것 같다고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내 담당은 아니지만 확인해 주었다.
문제는 없었다. 정상이었다.
다시 자려고 누웠다.
누구 집 강아지인지 계속 짖고 있다.
가끔 짖으면 모르겠으나 쉬지 않고 짖는다.
일찍 자려던 내 꿈은 산산조각 났다.
잠이 안 온다. 신경 쓰인다.
한밤중에 강아지가 짖는데 주인은 뭐하고 있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잠은 안 오고 스트레스만 쌓인다.
층간 소음은 정말 사람의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것 같다.
잠이 안 오니 가만히 듣고 있었다.
한밤중에 왜 짖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봤다.
짖는 소리가 마치 왜 나를 혼자 두고 다 어디 갔냐고 하소연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제발 문을 열어달라고 왜 가뒀냐고 화내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혼자 있으면 너무 무섭다고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것 같았다.
아마 방에 갇혀 있나 보다.
소리가 애처롭다.
강아지만큼 사람에게 정을 주는 동물도 없다.
사람이 뭐라고...
계속 듣고 있다보니 내가 지쳤는지 강아지가 지쳤는지 모르게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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