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소파가 없다.
원래 있었지만 공간만 차지하고 낡아서 버렸다.
소파가 있든 없든 거실에는 테이블이 없다.
지금 생각해 보면 왜 소파 테이블은 구매 안 했는지 신기했다.
만약이지만 손님이 올지 몰라 교자상은 하나 있다.
문제는 우리 집 거실에 전혀 어울리지 않아 교자상을 볼 때마다 테이블이 사고 싶어졌다.
난 현대적이고 도시적이고 크기도 넓고 책도 읽고 밥도 먹을 수 있는 걸 원했다.
아내는 레트로 밥상을 원했다.
결국 레트로 밥상을 샀다.
테이블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사고 나니 우리 집하고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데 묘하게 어울렸다.
유행은 돌고 돈다더니 촌스럽던 밥상이 예쁘게 보였다.
레트로 밥상은 동네 시장에 있는 DC 백화점에서 구매했다.
사장님이 요새 핫하다며 모양도 이쁘다고 잘 골랐다고 칭찬하셨다.
문제는 레트로 밥상이 하나밖에 없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레트로 밥상도 사이즈가 있었다.
1호에서 5호까지.
우리가 가져온 레트로 밥상은 3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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