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면 항상 책을 가지고 간다.
가끔 두 권씩 가져가기도 한다.
하지만 매번 가져간 책은 그대로 다시 집으로 가져온다.
이번 여행은 푹 쉬면서 책이나 실컷 읽어야지 다짐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동안의 여행은 이상하게도 참 많이 바빴다.
맛집 찾으러 가고 예쁜 카페도 가고 관광지도 시간 맞춰 가야 했다.
무언가에 쫓기듯 하는 여행이었다.
책 읽을 시간조차 없었다.
오히려 회사 출퇴근하는 시간에 책을 더 많이 읽는다.
자유여행인데 패키지여행 같은 계획만 무성한 여행이었다.
호텔에 쉬러 갔는데 새벽에 일어나 1등으로 조식 먹으려는 것처럼 바빴다.
이번 여행도 책 한 권을 가지고 간다.
다 읽을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틈틈이 읽을 수 있게 처음으로 시집을 챙겼다.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와 함께…
고집돌우럭 중문점 - 우럭조림 맛집 (0) | 2021.05.31 |
---|---|
강원도 양양 풀빌라 펜션 - 라벤더코지 (0) | 2021.05.28 |
처음 걸어보는 영동대교 (0) | 2021.05.26 |
비오는 날의 여행 (0) | 2021.05.26 |
생활의 달인 꽈배기 (2) | 2021.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