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만난 물고기
이찬혁
수카 ∙ 소설 ∙ 200페이지
37권 ∙ 2021.05.18 읽고
“나는 그만큼 자유로운 동물이, 자유의 공평한 통제가 이루어지는 횡단보도라는 곳을 완벽히 건넌다면 그만한 작품이 없을 것 같아.”
“가끔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두려워해야 하는지 잊어버려. 그래서 아주 사소한 걸 두려워해. 예를 들면 자신을 따돌리는 아이나, 제시간에 마감하지 못할 업무 따위를.”
“선아, 거창한 걸 생각하지 마. 뱉은 말을 지킬 수 없을 것 같으면 그냥 할 수 있는 만큼의 말을 하면 돼. 난 어렸을 때부터 술을 먹지 않을 거라고 말했어. 그리고 지금까지 한 번도 마시지 않았어. 왜냐하면 난 내가 안 마실 수 있다는 걸 알았으니까. 그리고 지금 난 토마토를 먹을 거야.”
꿈은 서커스에서 쓰는 붉은색 커튼과 같다는 걸. 화려하고 잘 찢어지지도 않지. 하지만 현실이라는 창문을 가리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그것을 옆으로 걷어야 하는 날이 오고 만단다.
떠날 때 책장에 먼지가 쌓였길래
책 하나 속에 꽂아두었어요
짧은 편지를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
항해 앨범을 들으며 읽으니 더 좋네!
악동뮤지션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났다.
그 당시 몽골에서 온 남매는 아슬아슬하게 결국에는 우승까지 하게 되었다.
난 악동뮤지션이 우승할지 몰랐다.
그리고 지금은 그들의 노래가 좋아졌다.
악동뮤지션 이찬혁군이 소설을 출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책까지 쓰다니 그것도 소설을 쓰다니 믿어지지 않았다.
믿을 수 없어 책을 읽어봤다.
항해 앨범과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내용이었다.
생각해보면 노래도 상상 속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상상력이 좋아야 작곡도 하고 작사도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런면에서 소설을 쓴 이유를 알 것 같다.
그리고 음악을 표현하는 방법이 노래 외에 소설로 표현하고 싶다는 이찬혁군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물 만난 물고기 소설책의 모티브가 된 항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이다.
노래가 참 좋다.
계속 듣게 만드는 매력이 넘치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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