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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목격
최유수
허밍버드 ∙ 에세이 ∙ 176페이지
66권 ∙ 2021.07.18 읽고
두 사람이 함께 누운 자리의 중력은 행성보다 거대해진다.
나는 영원히 오늘의 당신을 만날 수 없을 것이다.
사랑은 끊임없이 사유하는 일이다. 당신과 나 사이의 연결에 관해 하나하나 사유할 때마다 사랑은 문장이 된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모든 수식어를 지우고 말해 보면 어떨까.
문득 사랑은 온다.
그때 나는 그에게 신호음이 울리지 않는 낡은 공중전화 박스 같은 폐허를 남기고 말았다.
두 사람 각자의 풍경이 서로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따로 또 같이 무사히 자리 잡을 수 있을 때, 우리는 겨우 그것을 사랑의 풍경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은 단 하나의 지도를 만드는 일과 같아요.
언젠가 우리가 사랑이라는 행성을 떠나야 한다면, 나는 죽어 버린 별처럼 당신의 궤도 안에서 잠든채 영원히 공전할 것이다.
가질 수 없으므로 한없이 사랑할 수 있지만, 한 없이 사랑한다고 해서 가질 수는 없을 것이다.
😍
사랑이 가득 찼습니다.
좋은 내용이 많은 책이다.
특히 사랑에 대해.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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