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블루프린트북 독립서점

공주 블루프린트북 독립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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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블루프린트북 독립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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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드라이브도 하고

책방 투어도 하러

공주로 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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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역으로 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책방을 찾아본다.

공주시에도 여러 책방이 있어 도착 전부터 기분이 좋았다.

가가책방, 블루프린트북, 고마다락, 느리게 책방, 데스그램북스 등 책방이 한가득이다.

이날은 책방 두 군데만 방문해서 조금 아쉽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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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블루프린트북 독립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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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 주차장에 주차하고 제민천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제민천을 주위를 보니 이 동네 잘 꾸미면 너무 예쁠 것 같았다.

분위기가 일본 소도시 여행하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제민천 양쪽으로 아기자기한 소품 숍과 책방과 맛집과 놀거리를 만든다면

훌륭한 관광지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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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블루프린트북 독립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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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걷다 보면 독특한 건물이 보인다.

예술 작품 같은 건물이다.

어울리지 않는데 어울리는 오묘한 건물이었다.

이 건물 3층에 블루프린트 책방이 있다.

모르고 지나다니면 평생 모를 것 같은 책방의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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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카페

2층은 사무실

3층은 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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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은 커 보이지만 책방은 아담하다.

복층 원룸 같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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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블루프린트북 독립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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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들어가는 순간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다.

넓지 않은 공간이 꽉 찬 느낌이다.

그리고 조용히 흘러나오는 음악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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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지기님은 정신없이 일에 몰두하고 계셨다.

위험한 코로나 시대라 대화는 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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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블루프린트북 독립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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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프린트북의 베스트셀러 목록이다.

읽고 싶은 책이 한가득 적혀 있었다.

우린 고민 끝에 긴긴밤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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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투어를 하며 베스트셀러 목록을 보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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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블루프린트북 독립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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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에서 인증서도 받았나 보다.

인증서가 너무 귀엽다.

딱딱하고 권위적인 느낌의 인증서가 아니라 보기 좋았다.

인증서 만든 사람 칭찬받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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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블루프린트북 독립서점

 

책방에는 다락방도 있다.

빈백이 두 개 있고 책을 읽을 수 있는 아담한 공간이다.

여러 명이 우르르 올라가기는 어렵다.

책은 구매하지 않아도 읽어 볼 수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책은 구매 후에 읽는 게 예의라고 생각한다.

여긴 책방이지 북 카페가 아니다.

모두 판매하는 책인데 소중히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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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블루프린트북 독립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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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에서 내려다본 책방 모습이다.

책이 예의 바르게 정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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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종이책은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나도 전자책으로 책을 많이 읽는 편인데 종이책이 사라질 것 같지는 않다.

왜냐면 책방에 방문해보면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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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블루프린트북 독립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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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지기님은 바쁘게 무언가를 하시더니 밑에 사무실로 내려가셨다.

음. 손님만 두고 사라지시다니 우리가 부부 도적단이면 어떻게 하시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처음 본 우리를 믿어주셨으니 조용히 구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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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블루프린트북 독립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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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 보이는 책이 한가득이다.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읽고 싶은 책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

희한한 일이다.

죽어서 귀신이 되어 책을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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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블루프린트북 독립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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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에 문을 열고 들어올 때 조용하게 흘러나오는 음악은 저 공간에서 나오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저 공간을 관심 있게 살펴보지 않았다.

다음에 방문하면 조사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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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블루프린트북 독립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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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긴긴밤 책 하나 구입하고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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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에서 첫 번째 책방 투어는 만족하였다.

손님도 우리밖에 없어서 조용하게 구경할 수 있어 더욱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