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6. 목요일. 현충일
오전에 기생충 영화를 봤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한국 영화였다.
칸 황금종려상 받은 이유를 알겠다.
재밌는 영화도 봤으니 점심을 먹기 위해 건대 스타시티몰에 갔다.
북촌 손 만둣집에 가려다 예산 국수라고 열무 국수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날 더울 땐 시원하게 먹는 열무 국수가 생각난다.
예산국수 식당은 전에도 계속 국숫집 같은 식당이 자리하고 있던 곳이다.
매번 바뀌는 게 간판만 바뀌는 건지는 모르겠다.
그만큼 맛있는 식당이 없었을 수도 있다.
열무국수랑 수제비를 주문했다.
만두도 먹을까 고민했지만 참기로 했다.
반찬은 단무지랑 김치.
분식집 분위기라 다양한 밑반찬은 없는 듯 보인다.
단무지는 맛있다. 김치는 그냥 손이 안 갔다.
주문한 열무국수랑 수제비.
비주얼은 괜찮다.
수제비.
따로 양념장 같은 건 없었다.
수제비 반죽은 쫄깃쫄깃하다.
국물은 진한 맛은 없고 보통맛.
수제비 맛집은 아니니깐 이해한다.
열무국수.
시원한 열무국수를 기대했는데 미지근하다.
얼음도 없다.
일단 맛을 보고 얼음을 달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얼음으로 해결이 안 될 것 같다.
면발은 탱탱해서 좋은데 열무가 생열무다.
열무김치가 아니었다.
원래 이런 스타일인가 쉽기도 한데 이런 열무국수는 처음 먹어본다. 절반은 남겼다.
어쩌면 열무김치 국수가 아니고 그냥 열무국수라서 그런가 보다.
만약 다음에 다시 올 일이 있다면 대표 메뉴인 국수를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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