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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카페에 때수건을 팔라고 하셨어 - 애매한 인간

by 행복 수집가 2021. 11. 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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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카페에 때수건을 팔라고 하셨어

 

엄마가 카페에 때수건을 팔라고 하셨어 - 애매한 인간

 

엄마가 카페에 때수건을 팔라고 하셨어
애매한인간
밀리의서재 ∙ 에세이 ∙ 000p
116권 ∙ 2021.10.28 읽고

엄마가 카페에 때수건을 팔라고 하셨어


“너네 엄마, 그거 며칠 내내 밤새서 만들었어. 너도 카페에서 하루 종일 일하고, 아빠도 바다에 나가고, 엄마가 집에 있으면서 마음이 좌불안석인가봐. 무언가 해서 돈을 벌고 싶은데, 엄마한테 일 시키는 곳도 없고, 엄마가 할 만한 일자리도 없고. 엄마는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거야. 엄마가 살기 위해 애쓰는 거야. 엄마의 마음이 살려고. 살아보려고.”

내 생각 없는 질문 하나, 말 한마디가 상대방의 가슴을 후벼 파는 무기가 될 수 있음을 처절하게 깨닫는다.

뭐든 애매했던 나. 글쓰기도, 그림도, 요리도, 카페 운영도, 가진 것도, 능력도 그 모든 것이 애매함투성이인 나이지만, 이런 애매한 나의 감을 믿어보라고 말해주는 엄마 그리고 아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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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카페에 때수건을 팔라고 하셨어


□□□
카페에서 때수건
서점에서 수세미
괜찮네. 😄

□□■
퇴사하면 뭘 해야 할까?
나도 가끔 퇴사를 하게 되면 무엇을 할지 생각해본다. 
정년 보장이 되는 직업이 아니기 때문에 준비를 해야 하는데 뭘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
예전엔 농담 삼아 치킨집을 해야 하나 생각했는데 또 요즘엔 카페를 해야하나 생각한다. 
시대가 좀 바뀌었나 보다. 치킨집에서 카페로.
문제는 카페가 너무 많다. 
막대한 자본을 가지고 동네 곳곳에 침투하는 체인 커피점.
외곽으로 나가면 거대한 카페가 성벽을 두르고 있다. 
직장인이 퇴사 후 카페를 차려 큰돈을 벌기는 어려운 세상이다. 
내가 꿈꾸는 북카페도 앞날이 깜깜하다. 
학창 시절 공부하라는 소리만 들었지 나중에 무엇을 할지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해본 적이 없으니 어른이 되어도 그저 막막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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