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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1학년:: 고쿠보 다케루

by 행복 수집가 2019. 7. 2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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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1학년

고쿠보 다케루

단디 / 302p

2019년 64번째 책

와인에 대해 관심이 생겨 자세히 알고 싶어서 책을 구매하였다.

와인1학년 책을 고른 이유는 알기 쉽게 만화와 캐릭터로 품종을 표현하고 있어서 이해하기가 쉬웠다.

와인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것은 올바른 지식이나 역사적인 배경이 아니라 바로 ‘두근두근 설렘’입니다.

요즘 내 마음이 이런 느낌이다. 와인이 궁금해서 설레는 기분이 든다.

아직 와인의 와자 하나도 모르지만.

카베르네 소비뇽의 맛을 떠올리고 ‘무거웠어, 좀 진했어’라는 느낌이 들었다면, 그다음엔 피노 누아를 마셔 봅시다.

반대로 카베르네 소비뇽의 진하고 묵직한 맛이 마음에 들어서 비슷한 타입의 다른 와인을 마시고 싶다면 메를로를 추천합니다.

샤르도네의 풍미를 떠올리면서 ‘흐음, 조금 더 과일 맛이 풍부하고 달콤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 리슬링을 마셔 봅시다.

반대로 ‘조금 더 청량한 풍미의 상쾌하고 깔끔한 맛이 좋겠어’라고 느껴졌다면 소비뇽 블랑을 마셔 보시길 추천합니다.

카베르네 샤르도네 리슬링 메를로 등 이름도 어렵고 머리가 어지럽다.

예전에 어쩌다 와인을 마실 경우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이게 무슨 맛이지 소주처럼 인생의 쓴맛 같은 느낌이 없어서 주스 같기도 하고 별로 맛이 없었다.

단일 품종부터 공량하고, 블렌딩 와인에 도전하자.

구세계 와인 -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블렌딩이 많음)

신세계 와인 - 미국 호주 칠레 뉴질랜드 등(단일 품종이 많음)

고급스러운 와인을 마셔 보고 싶지만 미각에 별로 자신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이해하기 쉽고 맛있는’ 칠레의 ‘알마비바 Almaviva’나 캘리포니아의 ‘스털링 빈야드 Sterling Vineyards’ 시리즈를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미각이 어린이라 고급 와인을 마셔도 별 감흥이 없을 것 같다.

약간 저렴하면서 접근하기 쉬운 와인부터 많이 마셔봐야겠다.

오랜 기간 숙성시킨 와인일수록 첫 모금부터 마지막 여운이 뒤따를 때까지 맛이나 향이 점점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시간을 충분히 두고 느긋하게 즐기지 않으면 중요한 장면을 놓쳐 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건 무슨 뜻이지.

맛이나 향이 빠르게 변하는데 시간을 충분히 두고 느긋하게 즐기라니 이해가 안 간다.

단숨에 벌컥 마시면 맛을 느끼지 못한다는 말인듯싶다.

천천히 맛의 변화를 느낀다. 어렵다.

와인 잔만큼은 반드시 좋은 제품으로 구매해야 합니다.

되도록 커다랗고 얇게 만들어지고 코가 쏘옥 들어가면 OK.

역시 아이템이 중요하다.

일단 나도 와인잔부터 구매해야겠다.

처음이니 저렴한 걸로 주문해야겠다.

고급 와인은 점원이 맛볼 수 있도록 조금 남기고 떠나는 게 근사하고 멋있어요.

이런 매너가 있는지 처음 알았다.

인터넷에 검색해봤는데 와인을 남기라는 매너는 찾지 못했는데 좀 더 와인 매너를 찾아봐야겠다.

좋은 조합은 서로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붉은색 고기 x 묵직하고 진한 레드와인

소고기, 오리고기, 양고기 : 카베르네 소비뇽, 시라

흰색 고기 x 산뜻한 화이트 와인

돼지고기, 닭고기 : 소비뇽 블랑

메도크 지역은 보르도 와인 하면 떠오르는 묵직하고 중후한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켜 ‘가장 보르도 다운 맛’을 낸다고 할 수 있죠. 세계적으로도 보르도 블렌딩이라 불려서 친숙해진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카베르네 프랑, 이 세 가지 대표 품종을 섞어서 만든 와인입니다.

피노 누아를 좋아하게 되었다면 ‘코트 드 뉘이 지역’의 와인을 마셔 보자.

와인 산지 중에 최고봉. 심장이라고 해도 좋을 지역입니다.

만약 선물이나 답례품이라면 고민할 필요도 없이 ‘동 페리뇽’이나 ‘모엣&샹동’ 아니면 ‘뵈브 클리코’ 같은 샴페인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혹여 한 등급 더 높은 샴페인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크루그’를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샴페인의 매력을 진득하고 성숙하게 맛보고자 한다면 ‘에글리 우리에’라는 샴페인도 추천합니다.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는 무게감이 아주 훌륭한 샴페인입니다.

샴페인이 와인이었다니 책을 읽는 내내 처음 알게 된 사실이 너무 많았다.

그동안 와인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알아야 할 게 너무 많았다.

그래도 즐기면서 마시는 게 제일 좋은 듯하다.

전문가도 아니고 너무 깊이 알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맛은 절대로 프랑스 와인에 뒤지지 않습니다. 프랑스 와인이 기품이라면 이탈리아 와인에서는 자유가 느껴집니다. 한번 제대로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을 정도로 이탈리아 와인을 사랑하게 될 겁니다.

템프라니요는 잘 익은 과일 풍미와 향이 진하고 농밀한 맛이 특징입니다.

여섯 종류의 대표 품종에 비유하면 메를로를 좋아하는 사람은 템프라니요도 좋아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추천 와인은 리오하 지방의 ‘마르케스 데 리스칼Marques de Riscal’로 맛이 아주 좋습니다.

어느 것을 골라도 저렴하고 실패할 확률이 적어서 포도 품종의 특징을 파악하려면 칠레 와인을 고르는 게 탁월한 선택입니다.

자전거 일러스트가 그려진 라벨로 잘 알려진 ‘코노 수르’와 칠레 최대 와이너리인 콘차 이 토로 사의 ‘선라이즈’ , ‘카시예로 델 디아블로’는 마트에서도 쉽게 눈에 띕니다.

와인은 종류도 많고 품종에 따라 지역에 따라 맛과 풍미가 다 다르다고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

모든 나라의 와인을 다 마셔볼 수는 없으니 천천히 알아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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