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말 기준, 서울 지역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두 달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월 말 서울 지역 주담대 연체율은 0.35%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12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심각해지는 서울 주담대 상황
연체율은 전체 주택담보대출 중 1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대출의 비율을 의미한다. 최근 몇 년간 연체율 추이를 살펴보면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2021년 12월에는 0.09%에 불과했던 연체율이 불과 몇 년 만에 크게 증가했다. 2023년 2월에는 0.33%로 올라섰고, 2023년 12월에는 0.31%, 2024년 1월에는 0.34%로 상승했다. 그리고 2024년 2월에는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해 0.35%에 도달했다.
왜 연체율이 계속 오르고 있을까?
연체율 상승의 주요 원인은 다양하다. 2020년대 초반 초저금리 시기에 대출을 많이 받은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의 상환 부담이 급격히 커진 점이 가장 큰 문제다. 특히 5년 만기 변동금리 대출의 금리 재산정 시점이 도래하면서 이자 부담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연체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지역 주담대는 전국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서울 차주들이 소득의 40.6%를 원리금 상환에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월급의 거의 절반을 주택대출 상환에 쓰고 있는 셈이다.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
전문가들은 연체율 상승이 서울 주택시장의 대출 구조적 위험을 드러낸다고 진단한다. 서울은 주택 가격이 높고, 대출 규모도 커서 전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도 2024년 4분기에 157.9로 전 분기(150.9)보다 크게 상승했다. 이는 주택구입 부담이 더 커졌음을 의미한다.
앞으로의 전망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서울 주택시장에서 더 많은 연체와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대출 상환 부담 증가는 결국 가계 소비 감소로 이어져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요약
2025년 2월 말 기준, 서울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5%로, 두 달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금리 인상과 '영끌족'의 상환 부담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서울 차주들의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부담이 40%를 넘는 등 금융 부담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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