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와이즈베리 / 인문 / 194p
2020년 1번째 책 / 2020.01.02 완독
뉴욕, 뉴요커에 대한 이야기.
얼마 전 TV에서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하는 프로그램이 방영했다.
뉴욕의 거리를 걸으면서 맛집이나 명소를 걸어 다니며
여행하는 다큐멘터리 같은 프로그램이다.
여행이 목적인지 정해인이 목적인지 헷갈리기는 하지만.
뉴욕은 가보지 않았지만, 책이랑 TV를 보면서
한 번쯤 뉴욕 여행을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여행 만렙이 아니면 뉴욕 여행은 힘들다는 말이 있는데
<리얼:하다>라는 책을 읽으니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한 도시에 대한 이야기가 책 한 권으로 나올 만큼 뉴욕이라는 도시는 정말 거대한 것 같다.
뉴요커들의 무례함은 전설적이다. 뉴욕에 살고 있는 한국인의 블로그 글을 보면 뉴요커의 무례한 말투, 따지거나 싸우는 것 같은 큰 목소리에 상처를 많이 받는다는 내용이 자주 발견된다.
뉴요커들처럼 인간은 원래 완벽해질 수 없는 존재임을 인정한다면, 하나의 장점에 집중해서 나만의 고집과 집념을 가지고 실행 가능하도록 밀어붙이는 배짱이 생길 것이고 타인의 여러 장점에 집중해 나와 어떻게 서로 보완하며 살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어 다른 사람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우리의 입을 새로운 맛에, 우리의 귀를 새로운 소리에, 우리의 마음을 새로운 사람에게 열 때 인생이 그만큼 다채로워진다는 것을 뉴요커에게 한 수 배운 것 같다.
나는 조카를 보러 뉴욕에 갔을 때 조카가 “원 리틀, 투 리틀, 쓰리 리틀 인디언”하며 노래를 부르자 형수가 “No! Bad song!”이라고 외치며 그만두도록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나도 어렸을 때 부르던 노래이기 때문이다. 형수에 의하면 이 노래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땅을 가장 잔혹하게 빼앗은 커스타드 장군 시대의 것으로, 몇 명의 인디언을 죽였는지 자랑하는 내용을 담은 인종차별적인 내용이라고 했다.
이 책을 정리하며 뉴요커들은 인생에 ‘정답이 없다’를 인정하기 때문에 수많은 의견이 충돌하는 가운데에서도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공동체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리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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