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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딴뚝 통나무집 식당 게국지

일상

by 행복줍기 2021. 9. 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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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딴뚝 통나무집 식당 게국지 

 

안면도 딴뚝 통나무집 식당 게국지 세트

 

안면도 오면 게국지가 생각난다.

아니면 간장게장이 생각난다.

항상 안면도에 오면 간장게장 게국지 중 하나를 먹는다.

이날은 게국지 세트를 먹기로 했다.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 것 같아 11시 전에 먹으려고 서둘러 출발할 생각이었다.

11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본관은 자리가 없고 신관에 자리 잡을 수 있었다.

12시도 안되었는데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다.

먹다 보니 대기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났다.

아무리 코로나 시대라도 장사 잘 되는 식당은 살아남나 보다.

 

안면도 딴뚝 통나무집 식당 게국지 

 

예전에는 본관 건물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신관도 생기고 카페도 생겼다.

안면도에 있는 많은 간장게장 게국지 식당 중에 제일 유명한 걸로 알고 있다.

아침부터 손님도 많은 거 보니 별 탈 없이 장사를 잘 하시는 것 같다.

 

안면도의 다른 게국지나 간장게장 식당을 가봤는데 내가 생각해도 딴뚝 통나무집이 제일 괜찮았다.

게로 요리하는데 맛없게 만들기도 쉽지 않다.

한데 안면도의 양념게장 스타일은 정말 별로다.

내가 원하는 빨간색의 찐득한 양념이 아니다.

 

 

안면도 딴뚝 통나무집 식당 게국지 

 

간장게장

밥도둑

간장이 짜지 않아 한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게 살도 통통해 한 입 먹으면 손가락이 저절로 한곳에 모여 흔들게 된다.

게 껍데기에 쌀밥을 넣어 숟가락으로 깊숙이 찔러 넣어 긁어서 한 입 먹으면 양손을 흔들게 된다.

간장게장은 최고다.

다이어트만 아니라면 밥 세공기는 먹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간장게장 때문에 게국지가 힘을 못 쓸 정도이다.

 

안면도 딴뚝 통나무집 식당 게국지 

 

양념게장

우리 동네 돼지갈비집 양념게장이 더 맛있다.

안면도 스타일 양념게장은 내 입맛이 아니다.

간장게장 보다 양념게장이 더 부실해 보이기도 하다.

항상 맛있다고 칭찬받는 간장게장에 밀려 쭈구리가 된 것 같다.

 

안면도 딴뚝 통나무집 식당 게국지 
안면도 딴뚝 통나무집 식당 게국지 

 

반찬 종류가 많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마카로니 샐러드가 있었다.

어릴 적 경양식 식당에 가면 나오는 마카로니 샐러드다.

마요네즈 빼면 아무 맛도 안 나는데 이상하게 맛있다.

먹다 보면 간장게장 못지않게 중독된다.

 

간장게장 옆에 새우장도 있었다.

새우장은 밥 위에 올려 간장 새우초밥처럼 먹는 게 가장 맛있다.

 

안면도 딴뚝 통나무집 식당 게국지 

 

게국지는 관심을 못 받고 계속 끓기만 하고 있다.

처음 게국지를 먹었을 때 꽃게탕하고는 다른 색다른 맛에 좋아하게 되었다.

이번에 먹어보니 맛은 있지만 그때의 감동은 없었다.

게는 역시 간장게장으로 먹는 게 제일 맛있는 것 같다.

 

간장게장은 참 맛있는데 비싸서 잘 못 먹는다.

아마 잘 먹지 못해서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

꽃게를 누가 간장에 숙성시켜 먹을 생각을 했는지 정말 대단하다.

간장게장을 처음 발명한 사람도 먹고 나서 깜짝 놀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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