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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경의중앙선 지연은 왜 아직도 해결이 안 될까?

일상

by 행복줍기 2022. 12. 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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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Bradley Gossett on Unsplash



출퇴근 경의중앙선 지연은 왜 아직도 해결이 안 될까?



출퇴근 시간에 경의중앙선은 인내심을 테스트한다.

화를 다스리는 연습이 필요한 사람에게 탑승을 추천드린다.

이사 전에는 2호선을 타고 다녀서 사람이 많으면 다음 열차를 탔었다. 

한데 경의중앙선은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건 무모하다.  

이사 온 후 회사에 출근하기 위해서는 경의중앙선을 이용해야 한다.
왕십리역까지 몇 정거장 되지 않지만 이상하게 오래 걸리는 느낌이다.
처음 일주일 동안은 정말 출퇴근이 싫어질 정도로 짜증이 많이 났다.
지인 중 한 명은 이젠 적응되어 기다리는 게 익숙하다고 한다.
난 아직도 적응이 안 된다.
다른 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도 해봤지만...
결론은 다른 사람 출퇴근 시간을 피해 탑승해야 한다. 


오늘도 출근길에 경의중앙선에 탑승했다.
얼마 후
사람들이 소리 죽여 욕을 한다.
"아이 ㅆ~~"
"하~~~~"
그 마음 이해가 간다.
혼잣말로 욕하는 사람을 보니 경의중앙선 출근길이 처음은 아닌 것 같다.
익숙해져도 욕 나오는 건 마찬가지인가 보다.

 

Photo by Félix KHADRI on Unsplash


오늘도 열차 지연이 심했다.
언제나 먼저 보내는 열차 때문에 멈췄을 때 (운 나쁘면 2대나 먼저 보낸다)
안전 문에 이상이 생겨 수리한다고 할 때 (오늘이 그날)
앞에 가는 열차가 안전거리 유지 때문에 서행하거나 멈췄을 때 (왜 맨날 안전거리를 유지하지.... 거리 유지하며 갈 수가 없나?)
철도노조 파업으로 운행이 원활하지 않다는 안내방송이 나올 때 (파업하지 못하고 노예처럼 일하는 직장인도 많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열차는 지연된다.
누구는 욕을 하고 누구는 항상 있었던 일처럼 자연스럽다.

 

경의중앙선은 또 지상철이라 큰 문제가 있다.

역에 대기할 때 문을 열어 놓는다.

그럼 찬 공기가 열차 안으로 들어온다. 

혹한기 훈련이다. 

짜증이라는 감정이 2배 상승한다.


내 옆 사람의 이어폰에서 아이브의 다이브 노래가 흘러나온다.
어디론가 뛰어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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