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아서 -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

 

행복을 찾아서

월세 낼 돈이 없어 쫓겨난 윌 스미스와 아들.
화장실에서 아들과 하룻밤을 지내는 윌 스미스
누군가 밖에서 문을 두드린다.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는 윌 스미스
어떤 감정인지 상상조차 할 수가 없다
윌 스미스의 눈물이 나까지 눈물 나게 한다.

영화 속 윌 스미스 아들 역이 진짜 아들이라서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윌 스미스 아들은 제이든 스미스는 힙합 가수로 행복(?) 하게 자라고 있는 듯하다.

행복을 찾아서

"근사하군요”
“두 가지만 물어볼게요”
“무슨 일을 해요?”
“어떻게 성공했어요?”
윌 스미스는 고급 스포츠카에서 내린 돈 많아 보이는 사람에게 부자가 되는 방법을 물었다.
이 장면을 보고 많은 걸 생각하게 되었다.
성공하기 위해서 성공한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 물어볼 수 있는 용기가 부러웠다.

부자가 되기 위해선 어떤 방법으로 돈을 모았는지 배워야 한다는 것을.
한데 나는 배울 생각은 하지 않고 이상하게 부자만 보면 욕을 했다.
부동산 갭투자했겠지, 좋은 정보 얻어서 주식 투자했겠지, 부모가 돈이 많겠지 등.
어떻게 부자가 됐는지 알아볼 생각도 안 하고 부정적인 편견을 가지고 바라봤다.
내가 돈을 벌지 못하니 질투해서 부자를 욕하는 것이다.
돈을 벌려면 부자를 닮아야 한다.
외면하면 안 된다.

행복을 찾아서

돈이 행복을 가져다줄까?
아니라고 한다면 이미 먹고 살 만하거나 돈이 없거나이다.
윌 스미스는
돈이 없어 아내도 떠나고 (아무리 그래도.. 아들도 있는데..)
친구도 잃고 (친구가 맞나 싶기도 하고)
집도 없이 떠돌아다니고 (인생의 바닥이 어딘지 보여준다)
아들도 해피니스의 i 철자를 y로 사용하는 보육원에 보내야 한다.
(이 영화 영어 제목은 The Pursuit of Happyness)
만약 돈이 있다면 아내가 2교대 근무를 힘들게 안 해도 되고
친구가 빌려 간 14달러를 갚으라고 매달리지 않아도 되고
월세 걱정에 잠 못 들 일 없고 따뜻한 내 집에서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다.
아들에게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이끌어 줄 수도 있다.
돈이 전부가 아니지만 돈이 있어야 시간을 얻을 수 있다.
시간이 있어야 가족에게 친구에게 자식에게 잘 할 수 있다.
물론 제일 중요한 건 자신을 위해 시간을 소비할 수 있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