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2. 초복
벌써 초복이다.
올해도 절반이 넘어가고 아직 하고 싶은 건 많은데 하루하루가 짧게만 느껴진다.
초복이랑 삼계탕집은 사람들로 북적북적할 것 같아 초복엔 초밥이지 하면서 스시집에 갔다.
코엑스 스타필드에 약간 반지하 같은 곳에 아웃백 근처에 있는 스시로 회전초밥 식당이다.
대부분 1700원이고 참치나 몇몇은 좀 더 비쌌다.
1700원이 기본이라 생각보다 스시가 괜찮았다.
레일에 돌아다니는 초밥을 먹을 수도 있지만 스크린을 통해 직접 주문해서 먹을 수도 있다.
주문해 먹는 초밥도 다 레일에 돌아다니기는 하는데 언제 만들어 놓은 건지 알 수 없으니 직접 주문해 먹는 게 좋은 거 같다.
각자 자리마다 노랑인지 은빛인지 색상이 정해져 있어서 주문한 초밥은 색상의 좌석 주문 메뉴 접시 위에 초밥이 배달되어 온다.
빨간 접시가 다 1700원짜리이다.
연어 대 뱃살 같은 부위는 초밥이 한 개로 나온다.
아무래도 대 뱃살이 좀 가격이 나가나 보다.
한 개짜리라 회의 크기가 다른 것보다 좀 더 크다.
여기 스시로 회전초밥집의 단점이 사람들이 많아지면 레일의 이동거리가 길어져서 주문한 음식이나 레일 위에 있는 초밥을 마음에 드는 초밥을 먹기 위해서는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길었다.
주문해서 먹으려면 미리미리 주문해놓고 그 사이 레일에 돌아다니는 괜찮은 초밥 있으면 먹는 게 좋은 거 같다.
조금 기다리다가 배고파서 런치메뉴 세트를 주문하였다.
13000원 정도 하는데 만 원짜리 런치메뉴도 있긴 하다.
런치메뉴라 그런지 딱히 먹을 만한 초밥은 보이지 않았다. 세트메뉴에는 한 젓가락 우동과 음료가 같이 나온다.
장어초밥 광어 초밥 연어다 뱃살 초밥
연어다 뱃살 초밥은 맛있어서 3개는 먹은 거 같다.
광어는 뭐 기본 스시니 호불호는 없을 거다.
관자 버터구이랑 생관자 초밥.
버터구이는 약간 느끼한데 먹을 만했다.
생관자가 오히려 더 맛있었던 거 같다. 관자는 너무 맛있다.
마지막으로 3600원짜리? 참치 가마도로를 시켰다.
저 기름이 좔좔 흐르는 참치가 멀리서 레일 위를 달려오는데 군침이 돌았다.
입속에 들어오는 순간 한우 소고기 먹는 느낌처럼 온몸에 참치 기름이 좌악 퍼졌다.
정말 참치는 너무 맛있는 것 같다. 많이 먹으면 좋지 않은 생선이긴 하지만 그런 생선이 가장 맛있는 법이다.
한 컷 더 찍어주고 마무리했다.
런치세트에 초밥까지 배 터지게 먹었다.
초밥은 다 먹고 난 뒤 쌓아논 접시를 보며 씩 한번 쳐다보면 행복해지는 것 같다.
비싸서 마음 놓고 먹지 못하는 초밥인데 오늘은 맘껏 먹었다.
다음엔 아내랑 같이 와서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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