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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세익스피어 나쓰메 소세키 마음

by 행복 수집가 2023. 5. 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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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들렸네. 사랑의 만족을 맛본 사람한테서는 좀 더 따뜻한 말이 나오는 법이거든. 하지만…., 하지만 사랑은 죄악이네. 알고 있나?”

“나는 나 자신조차 믿지 못하네. 말하자면 자신을 믿지 못하니까 남들도 믿을 수 없게 된 거지. 자신을 저주하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는 거네.”

돈이지. 돈을 보면 그 어떤 군자라도 금세 악인이 된다네.

나는 아직 복수하지 않고 있네. 생각하면 나는 실제로 개인에 대한 복수 이상의 일을 하고 있는 거야. 나는 그들만 증오하는 게 아니라 그들이 대표하는 인간이라는 존재 일반을 증오하고 있거든. 나는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네.

자네는 정말 진실한가? 선생님이 거듭 확인했다. “나는 과거의 불행한 일로 남을 믿지 않는다네. 그래서 실은 자네도 의심하고 있지. 하지만 아무래도 자네만은 의심하고 싶지 않네. 자네는 의심하기에는 너무 단순한 것 같으니까. 나는 죽기 전에 단 한 사람이라도 좋으니까 남을 믿고 싶네. 자네가 그 한 사람이 될 수 있겠나? 그래주겠어? 자네는 뼛속까지 진실한가?

가을의 애수는 늘 곤충의 격렬한 소리와 함께 마음속 깊은 곳에 스며드는 것 같았다.

 

남을 믿지 않는 저의 소심한 성향

내게 친절한 사람을 의심하는 나의 경계심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접근에 대한 믿음 부족

마음을 여는데 어려움을 겪는 나의 한계

신뢰를 받은 사람에게서 받는 상처의 깊이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상처의 흔적

 

과거의 상처로 인해 현재의 삶이 묶여 있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어릴 적 받은 상처의 기억이 무의식 속에서 흘러나옵니다.

사람의 마음이 다치면 평생을 간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 말 할 때 무척 조심해요.

간혹 생각 없이 툭 튀어나오는 말도 많아서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도 많죠.

생각 없이 건넨 한마디에 상대방은 평생의 트라우마에 시달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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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마음

나쓰메 소세키

현암사

소설

2023.05.09 완독

⭐️⭐️

 

이상하게 재밌는 책입니다.

아무런 큰 사건 사고 없이 잔잔한 이야기인데도 재밌어요.

이걸 왜 읽고 있나 싶을 정도로 별 이야기가 없는데도 재밌습니다. 

요즘 너무 자극적인 것들만 보고 들어서 그런가봐요.

꾸준히 사랑받는 책은 다 이유가 있나 봅니다. 

 

 

 

마음 12 나쓰메소세키소설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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