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화쿵푸 마라탕 건대 맛집 :: 마라탕 첫 경험

건대입구역에 있는 탕화쿵푸 마라탕 맛집.

아내가 강력 추천한 마라탕.

여의도에 있는 탕화쿵푸 마라탕에서 먹고 너무 맛있다며 나도 먹어보라고 해서 같이 왔다.

일요일 오픈시간에 맞춰 방문했다. 손님이 아무도 없었다.

마라탕면이라고 예전에 구로에서 회사 다닐때 대림 차이나타운에서 먹어봤는데 마라탕은 처음이었다.

그 때 그맛이랑 조금 다르기도 하고 제대로된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건대 근처에는 마라탕 천국이라고 할 만큼 마라탕 식당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다.

커피숍보다 많아 보일 정도이다. 기존 식당이 나가면 무조건 마라탕 가게가 생기고 있었다.

그만큼 건대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마라탕 열풍이 불고 있는 듯하다.

얼마전엔 뉴스에 마라탕에 대한 안 좋은 뉴스기사도 나왔듯이 인기가 좋으니 뉴스에도 나온다.

웬지 예전 대만 카스테라 같은 분위기이긴 한데 이번 마라탕은 조금 다르다.

마라탕 하나 주세요 하면 주는게 아니라 기본 6천원 정도이고 추가로 그램수에 따라 금액이 가산도는 시스템이다.

야채를 별로 고르지 않으면 정말 기본 금액만 나올정도로 저렴하게 먹을 수도 있다.

근데 정말 몇가지 고르지 않으면 기본 금액도 안나오니 어느정도 골라야 한다.

마라탕을 먹고 있을때 어떤 여성 두 분이 와서 주문하는데 기본금액도 안나와서 야채를 추가하기도 했다.

근데 두명이서 한그릇으로 나눠먹었다. 괜찮은 방법이긴 한데 가게 주인 입장에서는 조금 밉상일듯하다.

내가 고른 야채를 저울에 달고 있다.

소고기도 따로 추가해서 11000원 정도 나왔다. 으악.

맛있겠다며 나처럼 많이 담으면 가격이 비싸진다. 물론 소고기를 추가해서 그런거지만.

정말 마라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노하우가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매운맛도 단계를 고를 수가 있는데 아내랑 나 모두 2단계로 주문했다.

꿔바로우는 아직 출시예정이라고 한다.

미니전은 뭔지 모르겠다. 궁금하긴 하다. 2천원밖에 안하는데 뭘까.

음료수에 중국음료수도 있었는데 먹어 볼걸 그랬나 궁금하다.

가게 이름에 쿵푸가 들어가서 그런지 캐릭터가 무술을 하는 것 같다.

마라탕 들고 쿵푸하는 콘셉인것 같다. 마음에 든다 캐릭터.ㅋㅋ

대체적으로 중국 음식이라 그런지 인테리어며 그릇들이 모두 붉은 색이다.

조명이 불타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다.

아 그리고 여기 건대점은 지하라 약간 아쉬웠다.

식당이 지하에 있는건 별로 좋은 건 아닌 것 같다.

주문한 마라탕이 나왔다.

추가로 소고기 주문한 것도 들어있었는데 양이 꽤 많았다.

2단계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맵지 않았다. 3단계정도 먹어도 돌 정도였다.

나는 매운 음식을 거의 못 먹는데 이 정도는 괜찮았다.

물론 다 먹고 나중에 속이 좀 쓰리기는 했다. 맵긴 매운맛이었나보다.

특히 저 덩어리같은 고추가 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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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경험한 마라탕은 거부감없이 맛있게 먹었다.

야채도 푸짐하게 먹을 수 도 있고 입맛에 따라 토핑을 다르게 할 수가 있으니 좋았다.

글쓰다 보니 또 먹고 싶은 생각이 드는걸 보니 마라탕이 왜 인기가 있는지 알 것 같다.

예전엔 양꼬치가 건대에서 유명했는데 이젠 마라탕이 잠식을 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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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다른 마라탕 식당에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