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인트
📗 이희영
📘 창비 / 소설 / 206p
📚 2019년 83번째 책 (20190909)
2018년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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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누 301
부모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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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가 차별 없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기를 바란다.”
“사회는 원산지 표시가 분명한 것을 좋아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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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어머니는 하나의 몸에 여러 개의 줄을 매달아 놓았던 것이다. 마치 마리오네트 인형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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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내가 외교관이 되기를 바랐어. 자신이 쉽게 가 볼 수 없었던 세계의 수많은 나라들을 내가 자유롭게 오가기를 바랐지. 그제야 나는 엄마가 왜 그렇게 어릴 적부터 이런저런 외국어 공부를 시키지 못해 안달이었는지 깨달았어. 나는 엄마의 꿈을 이룰 대리인이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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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른다는 것이 꼭 나쁜 일만은 아닌 것 같다. 모르기 때문에 배울 수 있고, 모르기 때문에 기대할 수 있으니까. 삶이란 결국 몰랐던 것을 끊임없이 깨달아 가는 과정이고 그것을 통해 기쁨을 느끼는 긴 여행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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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만 계속되면 세상은 사막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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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를 읽으면서 씁쓸한 기분이 들었는데 중반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느끼는 게 많았다.
소설 속 내용이 아이를 낳지 않는 사회 분위기가 나의 생각과 많은 부분이 비슷했다.
아이 낳기가 무섭다고 해야 하나 잘 키울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자식과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부모가 되고 싶은 마음도 있긴 한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된다.
좋은 부모란 무엇이고 좋은 아이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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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에서 먼 훗날 이야기 같은 느낌이 들어 재밌겠다고 생각했는데,
재미로 읽는 책은 아닌 것 같다.
마지막 장을 읽고 한동안 멍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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