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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배당 컷 없는 전설의 ETF, SCHD 투자 가이드

재테크

by 행복줍기 2025. 5. 3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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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배당 컷 없는 전설의 ETF, SCHD 투자 가이드

미국 배당 ETF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는 SCHD가 있다. 2011년 출시 이후 단 한 번도 배당을 줄인 적 없는 이 ETF는 2025년 5월 현재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슈드'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를 알아보자.

매년 자라는 배당금의 비밀

SCHD는 찰스 슈왑에서 운용하는 배당 성장형 ETF다.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 지수를 추종하며, 10년 이상 꾸준히 배당을 지급한 미국 대기업 100개에 투자한다.

2025년 배당 현황을 보면 그 안정성이 확연히 드러난다. 3월 배당금은 주당 0.25달러였고, 6월 예정 배당금은 0.27달러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3.8% 수준이지만, 중요한 건 성장률이다.

SCHD의 배당 성장률은 연평균 10% 내외를 기록한다. 이는 매년 배당금이 10%씩 늘어난다는 의미다. 현재 3.8%의 배당수익률이 10년 후에는 거의 10%에 가까워질 수 있는 셈이다.

미국 우량기업들의 완벽한 조합

SCHD의 구성 종목들은 모두 검증된 우량기업들이다.

브로드컴, 에브비, 머크, 홈디포, 버라이즌, 쉐브론, 코카콜라, 암젠,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시스코 등이 대표적이다.

주요 구성 종목 업종 특징
브로드컴 반도체 5G, AI 핵심 기업
에브비 헬스케어 글로벌 제약 강자
홈디포 소매 미국 1위 건설용품
버라이즌 통신 미국 대표 통신사
쉐브론 에너지 글로벌 정유회사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아파도 약은 사야 하고, 집을 수리해야 할 때 건설용품은 필요하며, 전화와 인터넷은 필수다. 이런 특성 때문에 SCHD는 안정적인 배당을 유지할 수 있다.

안정성과 수익성의 완벽한 균형

SCHD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이다. 베타값 0.79는 시장 대비 낮은 변동성을 의미한다. 2022년 하락장에서도 다른 성장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 SCHD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현재 순자산 규모는 67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충분한 유동성과 안정성을 보장한다. 거래량도 활발해서 언제든 원하는 시점에 매매가 가능하다.

운용비용도 매우 저렴하다. 연간 0.06%의 낮은 수수료로 전문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복리의 마법으로 만드는 제2의 월급

토스에서 공개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SCHD 적립식 투자의 위력은 놀랍다.

매월 100만원씩 투자하고 받은 배당금을 재투자할 경우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투자 기간 월 배당금 누적 투자금 총 자산
10년 약 100만원 1억 2천만원 약 2억원
16년 약 200만원 1억 9천만원 약 4억원
20년 약 400만원 2억 4천만원 약 7억원

이는 배당 성장률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는 가정하의 계산이다. 하지만 SCHD가 13년간 보여준 일관성을 고려하면 충분히 현실적인 시나리오다.

투자 전 꼭 알아둬야 할 사항들

SCHD 투자 시 주의할 점들도 있다. 첫째, 성장성 면에서는 아쉬움이 있다. 최근 5년간 주가 상승률이 52%로 S&P500의 93%나 나스닥의 117%에 비해 낮다.

둘째, 세금 문제다. 배당소득에는 15.4%의 원천징수세가 적용된다. 하지만 ISA 계좌나 연금계좌를 활용하면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셋째, 환율 변동의 영향을 받는다. 달러 강세 시에는 유리하지만 달러 약세 시에는 불리할 수 있다.

연령별 적정 투자 비중

SCHD는 나이에 따라 포트폴리오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젊을수록 성장주 비중을 높이고, 나이가 들수록 배당주 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40대에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5-10%, 50대에는 10-20%, 60대 이후에는 20-30% 정도가 적정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025년에도 계속되는 인기

2025년 들어서도 SCHD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커버드콜 ETF들이 주목받고 있지만, SCHD만의 장기적 안정성과 배당 성장성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특히 한국 투자자들에게는 환율 효과까지 더해져 실질 수익률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달러 대비 원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배당금의 원화 환산 금액이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SCHD 투자 전략

SCHD 투자를 성공시키려면 몇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첫째, 장기 투자 관점을 가져야 한다.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지 말고 꾸준히 적립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배당금 재투자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받은 배당금으로 추가 주식을 매수하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셋째, 다른 자산과의 분산투자도 고려해야 한다. SCHD만으로는 충분한 성장성을 확보하기 어려우므로 성장주나 다른 지역 ETF와 조합하는 것이 좋다.

 

SCHD는 13년간 증명된 안정성과 꾸준한 배당 성장으로 노후 준비에 최적화된 ETF다. 복리의 마법을 통해 진정한 패시브 인컴을 만들고 싶다면 SCHD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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