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내지마 ::: 가즈오 이시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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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내지마​
가즈오 이시구로
김남주 옮김
민음사

100대 영문소설, 2005년 최고의 소설, 전미 비평가협회상 수상, 독일 코리네 상 수상

2010년에는 레버렛미고 타이틀로 영화로도 개봉했다.

2017년도 노벨문학상도 받음.

이 책을 구매한 이유는 잘 생각나지는 않는다. 아마 누가 추천했던 목록을 보고 구매한것 같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책 소개도 안보고 읽기 시작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소개글이나 줄거리를 안보고 읽은걸 잘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는 내내 도대체 뭐까 궁금해서 찾아볼까하는 생각이 굴뚝같았지만 찾아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초반부를 읽다가 번쩍하고 뇌를 스치는 영화가 생각났는데, 설마설마 그런 내용일까 의구심을 가지고 읽다보니 내가 생각한 내용이라 소름이 돋았다. 이 책속의 상황이 그런거라니 놀랐던 기억이 있다.

이야기는 어느 기숙사 학교 같은 곳에 어린시절부터 성장했던 주인공이 추억하면서 시작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청소년시절의 갈등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일줄 알았는데 읽을수록 이상한 도대체 뭘 말하려는건가하고 궁금증을 유발하게 된다.

전체적인 내용은 약간 지루할수도 있다고 생각되는데 후반부로 갈 수록 모든 내용이 밝혀지면서 책읽는내내 궁금해했던 요소들이 하나씩 해소되는 느낌이었다.

실제로 이런일이 세상에서 일어날수도 있지 않을까 어쩌면 이미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슬픈생각도 들고 처음부터 이런일은 일어나지 않는게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인간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되는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