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단말기는 정말 오랜만에 구매하였다.
한창 전자책 단말기 붐이 일어났을 때 교보문고에서 나온 샘이라는 단말기를 구매 한 이후로 2번째 단말기다.
그 당시 화면이 잉크 방식으로 되어있어서 책을 읽는 느낌도 나서 신기했었는데
책 넘김의 버벅임, 잔상 문제, 속도 문제 등 아마존의 킨들 같은 단말기는 우리나라에서 접할 수 없었다.
교보문고의 샘도 얼마 후 단종되고 그 후로 교보문고에서 단말기는 생산하지 않는다.
아쉽긴 하다. 규모 큰 서점에서 전자책 단말기 하나 제대로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리디북스에서 나온 단말기는 이번에 아내가 선물로 준 리디페이퍼까지
꾸준히 단말기를 생산하고 있어서 그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사실 리디북스가 처음 나왔을 때 금방 망하지 않을까 걱정이 됐지만 높은 완성도의 리디북스 앱을 경험하고는
취직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어서 현재까지도 꾸준히 이용하고 있는 회사다.
이번에 새로 나온 리디페이퍼는 사이즈가 6인치이다.
6인치면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별 차이 안 나는 사이즈다.
위 아이폰 11 프로 맥스하고도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너무 사이즈가 작게 나온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막상 보니 휴대성이 너무 좋고
너무 작다는 느낌은 많이 들지 않았다. 아니 작긴 하다.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게 다를 순 있다.
솔직히 표현하면 애매한 사이즈다.
베젤의 크기를 조금 더 줄였으면 좀 더 멋스럽지 않았을까 싶다.
리디페이퍼의 사양이 공개되었을 때 사람들이 불평을 쏟아냈다.
특히 충전단자가 마이크로 5핀이라 요즘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것.
안드로이드 OS 버전이 아직도 4점대 고 열린 서재를 지원하지 않고 리디북스 전용으로만 쓸 수 있다는 점.
단점이야 이것저것 따지면 수두룩하게 나올 수밖에 없는 전자책 단말기다.
오랜만에 사용해보는 전자책 단말기라 약간 어색하기도 했다.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어서 전자책 단말기를 사용할 때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뭐랄까 도시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전기 하나 들어오지 않는 시골집에서 생활하는 느낌이다.
하루하루 바쁜 일상에 잠시 쉬는 듯한 느낌을 주는 전자책 단말기다.
아래 리디 페이퍼프로는 화면이 크다. 큰 화면이 필요하면 페이퍼프로가 괜찮을 것 같다.
리디북스를 이용하는 분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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