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아닌 중형 창고형 카페 청룡창고 <공주>

청룡창고

청룡 창고 커피

 

언제부터인가 여행을 다니면 그 동네의 유명한 카페를 방문한다.

커피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카페 인테리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요즘 카페의 트렌드는 대형이면서 창고를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많이 생기고 있다.

대부분 보면 강릉의 테라로사를 따라 만든 것 같은 느낌이다.

계단형의 좌석과 1층과 2층으로 나눠놓은 콘센트는 창고형 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이다.

 

공주에 있는 청룡 창고 카페는 입구부터 여기는 창고라는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녹슨 철문 등 창고였던 자제들을 사용하는 것 같았다.

강릉 테라로사나 파주 더티트렁크 처럼 규모가 크지는 않고 아담한 사이즈의 카페였다.

실내 분위기나 커피 맛은 괜찮았다.

우리나라를 보면 정말 커피 전문점이 너무너무 많다.

정말 신기한 건 수많은 카페들이 장사가 잘 된다.

조금만 유명하면 정신없을 정도로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그런 걸 보다 보니 너도나도 카페를 창업할 정도로 카페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나도 회사 그만두면 카페나 할까 생각할 정도니 한집 건너 카페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닌가 보다.

 

카페가 많이 생기면 좋은 점이 있다.

사람들과 이야기할 마땅한 장소가 없는 우리나라는

차 한잔하면서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가 카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많이 생겨도 문제없어도 문제니 아이러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