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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독서가 취미가 되었다.

일상

by 행복 수집가 2020. 1. 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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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독서가 취미가 되었다.


내 취미는 독서다.
나 자신이 가장 놀랬을 정도로 취미가 독서가 되다니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책이라는 건 1년에 한 권 정도 읽을까 말까 했는데 2019년에 113권을 읽었다.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책 읽는 재미를 갖게 해준 사람이 있다.
바로 내 아내이다.
아내는 한 달에 몇 권씩 책을 읽고 있었다.
책에 전혀 관심 없는 난 게임이나 하고 술이나 먹고 놀기 좋아하는 타입이었다.
그러다 아내가 책 한번 읽어보라며 몇 권의 책을 추천해줬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더글라스 케네디의 <빅 픽쳐>라는 책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다음 내용이 궁금하고 반전도 있는 소설이었다.
그 뒤로 더글라스 케네디가 쓴 소설책은 거의 다 읽어 볼 정도로 팬이 되었다.
물론 지금은 내용이 비슷비슷하게 느껴져서 좀 실망스럽기는 하다.
요즘은 기욤 뮈소 작가가 더 마음에 든다.
하지만 책에 재미를 안겨준 첫 책으로 뽑을 만한 작품이었다.

책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다가 <책은 도끼다>의 다양한 책들을 보면서
점점 다양한 책을 읽어보고 싶은 욕구가 솟구쳐 올랐다.
내가 책을 읽다니 어릴 적에 책 읽는 즐거움을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책을 읽는 즐거움을 알아서 너무 행복하다.

일 년에 100권 이상을 읽으려면 한 달에 거의 8권 이상은 읽어야 한다.
8권이라고 하면 4일에 한 권은 읽는다는 소리인데 2019년을 돌이켜보면 뿌듯하다.
얼마나 책에 빠졌냐면 출퇴근 시간에는 무조건 책을 읽고,
심지어 회사에서 화장실 갈 때도 책을 읽었다.
약속장소에 미리 가서 기다릴 때 같이 자투리 시간에는 무조건 책을 읽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에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주위에서 나를 보면 다들 신기하게 쳐다본다.
나도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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