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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연봉이 오르지 않는 이유

일상

by 행복 수집가 2020. 2. 17.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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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

직장인의 연봉이 오르지 않는 이유

회사에 처음 입사 할 때 희망 연봉을 작성한다.
그럴 때마다 회사는 각종 보너스, 복지를 들먹이며 연봉을 깎는다.
마치 보너스랑 복지가 월급인 것처럼 눈속임한다.
최종 면접까지 합격해도 연봉이 안 맞아서 입사 안 하는 경우도 많다.
마음에 들더라도 돈이 맞지 않으면 필요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회사에 열심히 야근하며 일하다 보면 연봉협상 시즌이 온다.
그럴 때마다 회사는 이번 연도 회사가 어렵다.
내년에 좋아지면 연봉 많이 올려준다고 한다.
마치 내년엔 연봉을 올려 줄 것처럼 말하지만, 내년도 똑같다.
항상 연봉협상 할 때쯤은 회사가 어려워진다.
차리라 어렵다고 말하지 않는 게 구차하지 않다.
비겁한 변명이다.

연봉협상은 말이 협상이지 절대 협상이 된 적이 없다.
이미 회사는 직원에 대한 연봉을 정해 놓은 상태에서 협상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직원이 퇴사한다고 하면 붙잡지 않는다.
어차피 다른 사람 뽑으면 된다.
가끔 놓치고 싶지 않은 직원은 협상에 성공하는 경우가 있긴 하다.
아주 가끔.

근데 아이러니 한 게 연봉협상 안 돼서 퇴사한 직원보다
연봉이 더 높은 직원을 채용하는 건 회사가 멍청한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퇴사한 직원보다 뛰어난 직원이 들어오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나도 그렇고 많은 직장인이 공감하는 건
한 직장에 오래 다녀봐야 회사에서 챙겨주는 경우는 절대 없다는 거다.
오히려 오래 다닐수록 연봉은 적게 오르며 불평만 쌓이게 된다.
웃긴 건 경력 채용 시 자주 이직한 사람보다
한 직장에 오래 다닌 사람을 더 좋아하는 이유도
연봉 때문이 아닐까 싶다.
회사는 이익이 우선이니 장기 근속자가 많을수록 돈을 아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대부분 한 직장에서 2년~3년 정도 다니면 이직을 한다.
이직하면 연봉이 갑자기 뻥튀기된다.
그 전 직장이었으면 2년을 다녀도 오르지 않을 금액이다.
어떤 사람은 이직의 마법으로 연봉을 대폭 올리기도 한다.
잦은 이직으로 연봉이 오르는 걸 막기 위해
어떤 회사는 1년 미만 회사생활은 경력으로 쳐주지도 않는다.

결국 회사는 직원을 가족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 직원도 회사를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가 없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좀 더 신경 쓰는 마음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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