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타이거 The White Tiger , 2020⟫ 인도 카스트제도 비판

 

The White Tiger 

 

 

⟪화이트 타이거 The White Tiger , 2020⟫ 인도 카스트제도 비판

 

화이트 타이거 The White Tiger , 2020
라민 바흐러니 • 인도, 미국 • 청소년 관람불가
아다시 고라브, 라지쿠마르 라오, 프리앙카 초프라
2021년 01월  28일 NETF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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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부유한 가문에서 기사 노릇을 하는 남자. 그에겐 야심이 있다. 기지와 간계도 있다. 가난에서 탈출해 사업가로 변신하는 그의 역정.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The White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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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계급과 차별에 대한 현실을 들여다볼 수 있는 영화이다.
자신보다 낮은 계급의 사람에게 노예처럼 다루는 걸 보면서 왜 자신이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는지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다. 태어나면서부터 당연하게 운명인 것처럼 나는 낮은 계급이니 높은 계급에 봉사하고 주인처럼 모시는 걸 잘못된 거로 생각하지 않게 된다.
사람에게 환경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우물 밖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어릴 적부터 자란다면 앞으로도 자식에게도 가난은 대물림될 것이다.

영화 속 주인공은 낮은 계급에서 어쩌다 사업가로 변신을 하면서 성공을 하게 된다.
이 영화를 선택한 것도 어떻게 가난에서 벗어나 성공 할 수 있었나 궁금하여 보게 되었는데 조금 실망이었다. 내가 생각한 그런 성공담이 아니었다. 성공담이 아쉬웠지만, 인도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는 영화라 좋았다.
카스트 제도는 지금은 폐지되었지만, 여전히 인도 사회 곳곳에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갑질 현상처럼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우물 밖으로 탈출 할 수 있었을까?
아마 쉽지 않을 것이다. 벗어날 생각도 못 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