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 칼국수에서 여행의 마지막 아침을 먹고 따뜻한 라떼 한잔 마시러 에이바우트에 갔다.
라떼 한잔 마시러 오니 예전 읽은 책이 생각난다.
라떼 한 잔으로 부자가 되자는 이야기의 책이었다.
생각해 보니 내가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가 커피 인 것인가? 😅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에이바우트에 여러 번 방문을 했다.
아마 여행이 아니라 제주도에 살고 있다면 에이바우트 단골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에이바우는 그 정도로 고객을 위한 편의 시설이 잘 되어 있었다.
제주도에 이쁜 카페는 수없이 많지만 장시간 앉아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는 에이바우트가 최고이지 않을까 싶다.
아침 식사 후 찾은 카페도 그런 이유로 에이바우트를 선택했다.
여행 마지막 날은 날씨가 좋은 게 정상인데 이날은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가 좋지 않았다.
이런 날은 가만히 앉아서 차나 한잔하는 게 최고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카페에 사람도 없었다.
우린 한적한 창가 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날씨도 춥고 그래서 따뜻한 라떼를 먹기로 했다.
난 딥초콜릿라떼 아내는 차 종류를 주문했다.
주문 후에 창밖을 보니 집에 갈 걱정이 들었다.
이런 바람 부는 날에 비행기 타는 것만큼 무서운 것도 없다.
저녁에는 제발 하늘이 얌전해졌으면 좋겠다.
비행기만 보면 자꾸 데스트네이션이 생각나니 나도 참 걱정이다.
내가 주문한 딥 초콜릿 라떼.
이름처럼 정말 딥하다.
온몸에 당이 휘몰아치고 있다.
역시 날씨 안 좋은 날엔 따뜻한 라떼 한 잔이 좋다.
아르떼 뮤지엄에 들렸다 공항으로 갈 예정이다.
아르떼 뮤지엄은 리뷰하지 않는다. 캬
2021년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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